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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MZ 사원도 5일 만에 안 때려쳐…안철수 무책임한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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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 안철수 강한 비판
"처음부터 당 대표 출마 명분 세우려 했나"
"국힘에 친윤 프레임…누가 권세 누렸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7일 혁신위원장에서 전격 사퇴하고 당 대표 선거에 도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이 "무책임한 태도"라며 "MZ세대 사원들도 5일 만에 회사 마음에 안 든다고 때려치우고 나오진 않는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7일 매일신문 유튜브 '일타뉴스' 인터뷰에서 "6명 정도 되는 혁신위원 중 2명이 거절당한 것이 혁신위원장 자리를 박차고 나올 근거가 될 수 있느냐"며 "추가로 설득하고 (안 의원이 추천한 인물이) 합류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7일 혁신위원장에서 사퇴했다. 김현민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7일 혁신위원장에서 사퇴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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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변인은 "(안 의원이) '환자가 수술 동의서에 동의를 안 한다'고 탓을 돌리고 있는데, 그렇다고 하면 환자들에게 적합한 진단을 하고 수술을 통한 회복의 가능성을 설득하지 못한 자신은 책임이 없나"라며 "5일 만에 때려치울 혁신위원장 자리를 왜 받았던 건가, 이런 부분들은 정파성을 떠나서 정치인으로서의 책임감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직 내 정치라고 하는 것이 단순히 당위만을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내부적인 설득과 조율을 거쳐야 하는데 기본을 벗어난 행동"이라며 "오히려 처음부터 당 대표 출마의 명분을 세우기 위해서 혁신위원장 자리를 받은 것이 아닌가 의구심마저 든다"고 말했다.

그는 "소위 쌍권(권영세·권성동) 대표라고 하는 두 의원에 대해서 제명까지 요청했다고 하는데, 이런 식으로 특정인들을 콕 집어서 악마화하고 제명 운운하는 게 과연 화합과 통합을 위한 혁신의 방향이라고 할 수 있을까"라며 "혁신이라고 하는 것도 결과적으로 당이 잘 되기 위해서 하는 건데 '누구 때문에'라는 답을 정해 놓고 하는 것이 어떻게 혁신이 될 수 있겠나. 그런 방식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안 의원이 지난 대선 때 분골쇄신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당원들에게 득점을 많이 했다. 그래서 이번에 혁신위 활동이 어찌 보면 당내에 부족했던 입지를 키우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며 "그런데 자신이 스스로 걷어찬 격이 됐기 때문에 안타깝다. 이런 부분들을 당원들께서도 인정해 주지 않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민이힘이) 계속 친윤(친윤석열) 프레임에 말리고 있다. 그런데 원내 지도부에 친윤이 없다"며 "송원석 원내대표는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실 출신 비서관과 공천 때 경쟁을 했던 사람이고, 윤 전 대통령은 권성동 전 원내대표뿐만 아니라 이른바 친윤이라고 일컬어지는 분들께 모두 불출마를 압박했었다. 그분들이 권세를 누렸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상범 원내 수석, 김은혜 원내 수석은 강원도 의원이고 경기도 분당 의원이다. TK·PK 출신도 아니다"라며 "(비대위원인) 조은희 강남 의원이고 박진호 김포갑 당협위원장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도대체 어딜 봐서 이게 친윤이고 윤 전 대통령 치하에서 권세를 누렸다고 하는 건지 근거 없는 주장들이 난무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그렇게 비판할 수 있지만, 당내에서 개혁·반개혁 세력을 나눠서 악마화를 하는 것 자체가 당의 개혁을 바라는 게 아니라 주류 세력들을 몰아내서 당의 콩고물을 얻기 위해 프레임 공작을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한편 안 의원은 이날 "합의되지 않은 날치기 혁신위를 거부한다"면서 "저는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 국민의힘 혁신 당 대표가 되기 위해 도전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당을 위한 절박한 마음으로 혁신위원장 제의를 수락했지만, 혁신의 문을 열기도 전에 거대한 벽에 부딪혔다"며 "최소한의 인적 청산을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고 판단했으나, 비대위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했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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