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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뚫은 'K팝 남돌', 진짜 아이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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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글로벌 열풍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스틸.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스틸.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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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앨범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3위를 기록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는 차트 예고 기사를 통해 이 앨범이 전주보다 다섯 계단 상승해 7월 12일 자 차트에서 3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올해 발매된 OST 중 최고 순위이자 2022년 9주 1위를 기록한 '엔칸토' 이후 가장 높은 기록을 세운 애니메이션 OST가 됐다.

앨범은 둘째 주에 총 6만2000장의 앨범 유닛(Album Units)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스트리밍 환산 수치(SEA)가 5만6000장으로 전주 대비 108% 증가했고, 실물 음반 판매량은 4500장으로 31% 상승했다. 디지털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는 1500장을 기록했다.


음원 성적도 두드러진다. 극 중 아이돌 그룹 '사자 보이즈'가 부른 OST 곡 '유어 아이돌'(Your Idol)은 4일 기준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미국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K팝 그룹이 이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가 보유한 종전 최고 순위 3위를 뛰어넘은 기록이다.


이외에도 '골든'(3위), '소다 팝'(9위), '하우 잇츠 던'(12위) 등 OST 다수가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50 차트에 진입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인간 세계를 지키는 인기 걸그룹 헌트릭스와 악령 세계에서 탄생한 보이그룹 사자 보이즈가 정체를 둘러싸고 경쟁을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다.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이 제작을 맡았고, 매기 강(Maggie Kang)과 크리스 애플한스(Chris Appelhans)가 공동 연출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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