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의 주례회동 관련 브리핑을 하며 수첩 메모를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7일 김민석 국무총리와 오찬을 하고 안전·사망사고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또 인공지능(AI) 인재 확보 대책 마련 및 의정갈등 해소에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우상호 정무수석은 7일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특히 안전, 질서, 민생 등 분야에 더 유념해달라고 (김 총리에게) 당부했다"며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혹은 사망사고가 감소할 수 있도록 특별히 관심 갖고 챙겨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산업재해, 인재라고 불릴 수 있는 자연재해, 교통사고 등에서 사망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특별히 더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고 우 수석은 전했다.
개별 사안에 대한 논의도 오갔다. 우 수석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김 총리에게 "최근 국내 인재들이 빠져나가고 있다고 하는 보도와 관련해서 인공지능(AI) 등 바이오 등 분야에 최고급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또 이 대통령은 의대생 정원 및 복귀와 관련해 당사자들을 조만간 만난다는 보고를 받고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달라고"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 대통령에게 향후 업무 조정 방안을 건의했다. 김 총리는 ▲대통령이 제시한 국정방향 후속점검 ▲신규 및 장기의제 발굴 ▲사회적 갈등의제 해결 ▲행정부 및 국정상황 점검 ▲기타 대통령이 제시하고 위임하는 사항 등을 맡겠다고 언급했다. 김 총리의 제안에 대해 이 대통령도 동의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대통령과 김 총리는 회동을 정례화하고 매주 월요일 만나기로 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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