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15차 한·아세안 교통협력포럼
국토교통부는 8일 서울에서 제15차 한·아세안 교통협력포럼을 연다고 밝혔다. 동남아시아 지역 내 효율적인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2010년부터 매해 여는 행사로 아세안 회원국 10곳의 교통부처 고위공무원이 와서 우리 교통기술·정책을 공유하고 사업상담을 하는 시간을 갖는다.
올해 행사 주제는 '아세안에서의 보다 스마트하고 안전한 모빌리티를 위한 AI 기반 솔루션'이다. 나라마다 교통 인프라 디지털 기반이 다른데, 물리적 인프라가 부족한 곳에서도 AI 기술을 도입해 효율적으로 교통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올해 포럼의 주제로 잡았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포럼에서는 앞으로 5년간 우리나라와 아세안 간 교통협력사업 실행계획을 담은 로드맵을 알리는 한편 아세안 각국은 AI 도입 등 교통 분야 디지털화 추진방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육상과 항공, 해상 교통 분야 AI 활용방안과 사례를 중심으로 우리 정부 관계자, 전문가 발표가 예정됐다.
오는 9일에는 아세안 각국 대표단과 우리 기업 간 분야별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이 열린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한국은 ICT 기반의 스마트 인프라, 자율주행 등에서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AI를 활용한 지속가능한 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아세안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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