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덕 동두천시장, 민선 8기 3년 시정 발표
교통부터 안전까지…시민이 체감한 5대 성과
GTX-C 연장 확정…강남까지 30분 시대 개막
국가산단·폴리텍 유치…자립산업도시 기반 마련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은 박형덕 동두천시장이 "약속은 실천으로, 변화는 성과로 증명하겠다"며 지난 3년간의 시정 성과를 시민과 공유했다.
박 시장은 2022년 7월 1일 취임 당시 "골목 구석까지 활력 넘치는 도시, 시민 모두에게 힘이 되는 시장이 되겠다"고 선언한 바 있으며, 이번 성과 발표를 통해 그 약속이 단순한 구호를 넘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두천시는 ▲교통 ▲교육 ▲경제 ▲복지 ▲안전 등 5대 분야에서 체감 가능한 성과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박 시장은 "남은 1년도 초심을 지키며 공약을 흔들림 없이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동두천시의 가장 큰 교통성과는 단연 GTX-C 노선 동두천 연장 확정이다. 지난해 정부가 공식 발표한 이 계획은 수도권 중심지와 동두천 간 이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며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이는 전철 1호선 종점이라는 교통 소외의 상징이었던 동두천이 GTX-C를 통해 강남 삼성역까지 30분 내로 도달할 수 있는 초고속 광역교통 시대를 맞이하게 된 것을 의미한다.
시는 이 외에도 제2순환고속도로 램프 설치, 1호선 셔틀전동차 증편, 광암~신북 간 도로 확장 등 철도·도로 전반에 걸친 인프라 개선을 병행하고 있다.
박형덕 시장은 "지난 3년 동안 시민 여러분의 기대와 성원을 늘 가슴에 새기며, 하루하루를 책임있게 걸어왔다"면서 "앞으로의 1년도 초심을 지키며 마부위침(磨斧爲針)의 각오로 공약과 현안을 흔들림 없이 마무리해 시민과의 약속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2월 교육부는 동두천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했다. 시는 '꿈이룸 글로컬 동두천' 비전 아래 지역 맞춤형 교육정책을 추진 중이며, 중·고생 대상 해외연수 프로그램인 '동두천 꿈이룸 동아리' 운영이 대표적이다.
또한 자체 교육 사업도 눈길을 끈다.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동두천 꿈이룸 동아리'는 독일, 호주, 캐나다, 미국 등 해외연수를 통해 글로벌 인재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무상교복 2회 지원' 정책은 전국 최초로 시행돼 학부모 부담을 줄이고 호응을 얻었다. 이 외에도 DDC 원어민 영어교실, 거점형 글로벌인재교육센터 설립, 원어민 영어교실 운영 등 다양한 교육 지원 정책이 진행 중이다.
경제 분야에서도 동두천시는 눈에 띄는 진전을 이뤘다. 상패동에 조성 중인 동두천 국가산업단지는 현재 85%의 공정률을 기록 중이며, 입주기업 사전 분양도 진행되고 있다. 분양가 경쟁력과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 기업 유치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분양가가 평당 160만원대이나, 시 보조금 5%와 LH 선납 할인(최대 8%)을 적용하면 실질 분양가는 140만원대로, 인근 지자체 대비 월등한 경쟁력을 자랑한다.
입주 대상은 전자, 의료, 인쇄 등 13개 업종이며, 교통 접근성도 뛰어나 동두천 IC 및 수도권 광역도로망과 직접 연결된다. 동두천시는 현재 국가산업단지 업종 추가를 추진함은 물론,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경기도, 북부 시·군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한, 한국폴리텍대 융합기술교육원 유치가 확정되면서 지역 청년 고용 확대 및 산업 고도화 기반이 마련됐다. 이 외에도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 해외바이어 연계 등 다양한 지원책이 병행됐다.
복지 분야에선 2024년 6월부터 본격 시행된 '어르신 병원안심동행 서비스'가 눈길을 끈다. 홀몸 어르신들이 병원을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수납부터 진료, 입·퇴원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이 서비스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경로당 안마의자 설치, 80세 이상 독거노인 대상 건강음료·안부 확인 서비스, 반다비체육센터 개관 등을 통해 노인과 장애인 복지를 두루 강화하고 있다. 올해 10월 준공과 본격적인 운영을 통해 노인과 장애인의 복지 체감도와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에 '닥터홈즈', '마을건강행복충전', '고령층 디지털 문해교육', '어르신 교통비 지원' 등 생애주기별 복지정책을 폭넓게 추진하며 시민 개개인의 일상에 맞닿는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박 시장은 주요 건설 현장 수시 점검, 빗물펌프장 운영, 하천 준설, 재해위험지구 정비 등 실질적 안전 인프라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AI 기반 CCTV 통합관제센터,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 재난 유형별 대응 매뉴얼 정비 등을 통해 선제적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해 시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 외에도 감염병, 폭염, 미세먼지, 산사태 등 복합 재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재난유형별 대응 매뉴얼과 부서 간 협업체계도 마련하는 등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 실현을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있다.
동두천시는 3주년을 맞아 시민 2205명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1년간의 시정 운영 청사진도 수립했다. 특히, 지역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국가산단 완공, 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 미군 공여지 특별법 제정에 집중할 계획이다.
교육 부문은 글로벌인재교육센터 설립, 원어민 영어교실 확대, 특성화고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복지 분야는 육아지원센터 활성화, 디지털 문해교육, 노인 교통비 지원 등을 통해 생애주기별 복지 체계를 강화한다.
교통 분야에선 GTX-C 동두천 연장과 셔틀 전동차 증편을 통한 철도 인프라 개선이 이뤄지고, 안전 부문은 24시간 재난안전대응체계 고도화 및 AI 방범 CCTV 확충으로 안전 도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박형덕 시장은 "지난 3년은 시민과 함께 동두천의 미래를 설계한 소중한 시간이었고, 지금은 변화의 문턱을 넘어선 시점"이라며 "남은 1년, 기존 성과를 토대로 더욱 정교한 정책과 단단한 기반을 마련해 '동두천을 새롭게, 시민을 힘나게'라는 시정 구호를 반드시 현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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