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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텍사스 홍수로 최소 80명 사망…트럼프, 재난지역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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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위로 메시지…부시 前 대통령도 애도 성명

폭우로 인한 홍수가 미국 텍사스주를 덮치면서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폭우에 범람한 미 텍사스주 샌 가브리엘 강. 로이터연합뉴스

폭우에 범람한 미 텍사스주 샌 가브리엘 강.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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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 등에 따르면 구조작업이 진행되면서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으며 이날 오후엔 그 수가 80명에 이르렀다. 카운티별로 보면 피해가 집중된 커 카운티에서 68명이 숨졌고 트래비스 카운티 5명, 버넷 카운티 3명, 켄들 카운티 2명, 윌리엄슨 카운티·톰 그린 카운티 각 1명 등이다. 실종자는 최소 41명이며 이 가운데 여자 어린이 750명이 참가한 '캠프 미스틱'에서 12명(지도교사 1명 포함)이 실종된 상태다.

이번 재해는 텍사스주 중부 지역에 내린 폭우로 지난 4일 커 카운티에서 시작된 뒤 샌안토니오 쪽으로 흐르는 과달루페 강이 범람해 홍수가 발생하면서 인명 피해가 커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많은 비가 계속 내리면서 추가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24~48시간 동안 강한 비가 커 카운티 인근 콘초 밸리에 쏟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커 카운티를 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나는 우리의 용감한 긴급구조요원들이 즉시 필요한 자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방금 텍사스주 커 카운티를 중대 재난지역으로 선포한다"며 "많은 생명을 잃었고 여전히 많은 사람이 실종된 상태에서 이들 가족은 상상할 수 없는 비극을 겪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주(州)와 지역 지도자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주에서 백악관으로 돌아오기 전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는 11일 피해 현장을 방문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난지역 선포에 따라 연방재난관리청(FEMA)도 구조 및 구호 작업에 착수했다. 놈 장관은 성명에서 "우리는 텍사스주 긴급구조요원들에게 현재 FEMA 자원을 배치 중이며 주 및 지역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텍사스 주민들이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복구가 시작되는 과정에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출신 레오 14세 교황은 이날 바티칸에서 열린 안젤루스 기도 중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모든 가족에게, 특히 여름 캠프에 있던 딸들을 잃은 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의 말을 전한다. 그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말했다.


텍사스 주지사 출신인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도 성명을 내고 "(아내) 로라와 나는 고통을 겪는 텍사스 주민들을 지지하고 있다. 너무 많은 사람이 겪고 있는 인명 피해와 고통에 비통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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