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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관세 협상·삼성 실적에 촉각…"韓증시 변동성 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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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한국 증시는 관세 협상 결과와 삼성전자 잠정 실적,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등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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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가 독립기념일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 증시는 트럼프발 관세 불확실성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독일 DAX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6.68포인트(0.61%) 내린 2만3787.45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는 58.28포인트(0.75%) 떨어진 7696.27에, 영국 FTSE100지수는 0.29포인트(0.00%) 하락한 8822.91에 각각 마감했다. 특히 금융·자동차 업종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예고에 따른 불안 심리에 따라 하락을 주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7일 12개국에 관세 관련 서한을 발송할 것이라고 선언한 상태다. 관세율이 60~70%까지 거론되며 시장에 부담을 주는 가운데 한동안 관세 민감도가 낮았던 주요국 증시도 상호관세 유예 만료 시한(8일)이 임박함에 따라 민감도를 재차 높여갈 전망이다. 다만 다음 달 1일부터 본격 적용할 가능성을 시사한 만큼 이번 달까지 한국 등 각국의 협상 여력이 남아 있다.

이번 주 국내 증시도 미국과의 관세 협상 전개 방향에 따라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세 협상이 수출 기업 전반의 수익성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에 대한 외국인 수급이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한지영·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관세 부담 증가는 국내 수출주들의 추가적인 수익성 악화를 유발할 수 있다"며 "이는 최근 관세발 가격 조정 마무리 후 주가 바닥을 확인 중인 반도체, 자동차 업종뿐 아니라 코스피 전반에 걸쳐 하방 압력으로 이어질 위험을 내포한다"고 짚었다. 다만 "현재 미국을 방문 중인 한국 통상교섭단이 상호 관세율을 낮추거나 추가 유예를 얻어낼 가능성이 있어 최악의 시나리오에 베팅할 필요는 없다"고 부연했다.


8일 발표 예정인 삼성전자 의 2분기 잠정실적도 국내 증시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6월 한 달간 코스피가 급등하는 동안 삼성전자의 상승 폭은 6.4%로 상대적으로 제한됐으나, 7월 들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실적 발표 이후 하반기 업황 반등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반영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와 함께 지난달까지 증시 주도주로 활약했던 조선·방산·원전 업종이 7월 들어 낙폭을 확대하면서 조정 폭을 키우고 있는 점은 부담 요인이다. 키움증권은 "이들 업종의 주가 및 수급 안정 여부가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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