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7일 삼양식품 에 대해 공급능력 확대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125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공급능력의 추가적인 확대를 반영해 2026~2031년 영업이익 연평균 성장률 추정치를 기존 7.6%에서 9.7%로 상향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밀양2공장이 준공되면서 공급능력 확대가 본격화됐다. 류 연구원은 "추가되는 공급능력은 연간 8억3000만식으로 기존 예상했던 6억9000만식 대비 20% 높은 수준이다. 이는 가동시간이 일 20시간에서 22시간으로 늘어난 데 기인한다"면서 "공급능력 확대로 미국 코스트코 등 주요 유통처향 물량이 증가하고 믹스 개선에 따른 이익률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하반기 미국에서의 라면 가격 인상 효과도 기대된다. 류 연구원은 "하반기 중 미국 라면 가격 인상 가능성도 존재하는데 강한 제품 수요를 바탕으로 가격 민감도가 낮은 만큼 가격 인상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양식품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류 연구원은 "삼양식품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한 5340억원, 영업이익은 33.8% 늘어난 1197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1293억원을 하회할 것"이라며 "환율 하락 속 4월 미국 코첼라 파트너십 관련 마케팅비 약 40억원, 5월 정기 급여 인상, 하반기 주요 유통처 물량 확대를 대비한 선제적 판촉비용 등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수익성 개선이 제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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