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선트 장관, CNN 인터뷰
"앞으로 며칠 간 중대 발표 있을 것"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이 오는 8일(현지시간) 상호관세 유예 만료를 앞두고 무역 협상에 진전이 없는 국가들에는 그동안 유예해 온 관세를 다시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베선트 장관은 CNN 방송의 '스테이트 오브 유니언'에 출연해 상호관세 유예 조치 만료 후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앞으로 며칠 동안 몇 가지 중요한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교역국 일부에 협상을 진전시키지 않으면 8월1일에 다시 4월2일 관세 수준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낼 것"이며 "그래서 난 우리가 많은 합의를 곧 보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주요 12개국에 상호관세율을 적시한 서한을 7일 발송하겠다고 경고했다. 관세율은 10~20%에서 최고 60~70% 수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베선트 장관은 상호관세 유예 만료를 앞두고 "우리는 몇가지 합의에 가까워졌다"며 "항상 그렇듯 다른 한쪽에서는 (협상) 지연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협상) 속도를 높이고 싶으면 그렇게 하고 이전 관세율로 돌아가고 싶으면 그렇게 하라"며 "그건 당신들의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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