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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도 번개 맞는다…충전 중 감전된 10대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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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뢰, 전선 따라 실내까지 침투 가능성
자택에서 휴대전화 사용 중 전류에 감전

미국 앨라배마주에 거주하는 10대 소녀가 집에서 휴대폰을 사용하던 중 감전돼 병원에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자는 심각한 부상을 입을 뻔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으며, 일시적으로 기억을 상실하는 등 충격적인 경험을 겪었다.

실내에서도 번개에 감전된 사례가 등장했다(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기사 내용과 무관). 픽사베이

실내에서도 번개에 감전된 사례가 등장했다(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기사 내용과 무관).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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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포스트 등 미국 현지 언론의 2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19세 리사 헨더슨은 지난달 29일 밤 자신의 방에서 휴대전화를 충전하며 침대에 누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보던 중 감전사고를 당했다. 당시 앨라배마주 전역에 폭풍우가 몰아치고 있었고, 이로 인해 발생한 번개가 헨더슨의 집 전기 시스템을 통해 실내로 유입된 것으로 추측된다.


헨더슨은 사고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갑작스러운 충격음과 함께 귀에서 진동음이 울렸고 손끝에서 시작된 전기 자극이 팔과 어깨까지 퍼졌다고 전했다. 자택 인근에 떨어진 낙뢰가 전선을 타고 충전기를 지나 손에 들고 있던 기기까지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

감전 직후 의식을 잃은 헨더슨은 병원으로 이송되는 구급차 안에서야 정신을 차렸다. 그러나 당시 그는 자신의 이름이나 나이를 말하는 것조차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혼란스러웠다. 헨더슨은 "내 나이를 떠올리는 데 1분 가까이 걸렸다"며 사고의 충격을 전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헨더슨은 오른손 손목과 팔, 가슴 부위에 통증을 느꼈지만, 생명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의료진은 헨더슨이 사고 당시 몸의 오른쪽으로 누워 있었기 때문에 전류가 심장을 직접 통과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반대 방향으로 누워 있었거나 키가 조금만 더 작았더라면 전류가 심장 가까이로 흐르면서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헨더슨의 약혼자 코너 웰본은 사고 직후 그녀가 감정적으로 큰 충격을 받아 오열했다고 전했다. 충격적인 경험에도 불구하고 헨더슨은 비교적 빠르게 회복됐으며,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살아있다는 사실만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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