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13일 도쿄 티아라 고토 대극장에서
국립발레단이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오는 12~13일 일본 도쿄 티아라 고토 대극장에서 도쿄시티발레단과 함께 '숄츠와 한국 안무가(Scholz and Korean Choreographer'를 공연한다.
국립발레단은 강효형 안무의 '허난설헌-수월경화(水月鏡花)'를 공연한다. 조선 중기 시인이자 예술가였던 허난설헌과 그의 시에서 영감을 얻어 한국적인 서정성과 정서를 발레로 풀어낸 작품이다. 여성으로서 재능을 인정받기 어려웠던 시대 속에서도 뛰어난 문학적 재능으로 당대 문인들의 극찬을 받았던 허난설헌의 아름답고도 처연한 삶을 한국적 발레의 춤사위로 펼쳐낸다.
도쿄시티발레단은 독일 출신 안무가 우베 숄츠(Uwe Scholz)의 작품 '쥬느옴므(Jeunehomme)'와 '옥텟(Octet)'을 공연한다. 음악과 움직임의 완벽한 일체를 추구하는 우베 숄츠 특유의 미학을 담고 있으며, 깊이 있는 무대 구성과 섬세한 표현으로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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