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 신뢰도 확대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
서울에너지공사가 전기차 충전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와 함께 '서울형 전기차 충전기 인증제'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
'서울형 전기차 충전기 인증제'는 서울시 내 공공·민간 개방형 급속충전기를 대상으로 하며 충전기능, 통신기능, 관리기능 등 3개 분야 20개 항목에 대해 종합 평가한 후 인증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인증 여부가 확정된다. 인증 유효기간은 2년이다.
시는 이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 체감 중심의 충전 인프라 확대를 추진한다. 인증을 받은 충전소는 카카오내비, 티맵, KEVIT, 일렉베리 등 주요 플랫폼과 길도우미 앱을 통해 '서울형 인증 충전소'로 표기돼 시민들이 쉽게 식별하고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앞서 서울에너지공사는 지난 2월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전문기관 자문을 거쳐 평가 기준을 고도화하고 인증 매뉴얼을 정비했다. 이에 따라 이달 11일까지 인증 신청 서류 접수를 진행한다. 서울형 인증 BI는 'E'(에너지), 'O'(전기차), 'U'(충전기)를 상징적으로 조합해 직관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담았다.
이와 함께 서울에너지공사는 국내 최초로 모바일 티머니 앱을 활용한 교통카드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공사가 운영하는 시 소유 급속충전기를 포함한 327기에 우선 적용돼 현재 운영 중이다. 모바일티머니 앱에서 멤버십과 결제수단을 사전 등록하면 휴대전화 태그만으로 충전요금을 결제할 수 있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앞으로 적용 대상을 확대하고, 충전기마다 QR안내 스티커를 부착해 시민들의 이해와 이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이번 인증제 도입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에 대한 시민의 신뢰를 높이고, 보다 체계적인 품질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첫걸음"이라며 "공공 충전기 간편결제 도입을 통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높여, 시민 중심의 스마트 에너지 서비스를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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