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취임 후 첫 특사 파견, 한국 외교 복원·협력 강화 메시지 전달 목적
이재명 대통령이 이달 중 미국, 일본, 중국 등 10여개국에 특사 파견을 추진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들 주요국에 보낼 특사 예비 명단을 두고 내부 조율과 상대국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정부가 일단 주요국을 대상으로 특사 파견을 추진 중"이라면서 "구체적인 상황은 상대국과 아직 조율 중이며 협의가 완료되지 않아 공식 발표 전까지 구체적인 발표를 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특사 파견 국가는 미국, 일본, 중국 이외에 유럽연합(EU), 프랑스, 호주, 인도, 캐나다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 4강 중심으로 보냈던 특사의 범위를 유럽과 인도·태평양 국가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특사 파견은 이 대통령 취임 이후 한국의 외교가 복원됐음을 알리면서 협력 관계를 보다 강화하자는 이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은 러시아에도 특사를 보낼지 여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윤석열 전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미국과 일본에 특사 성격의 정책협의 대표단을 보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취임 초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EU에 특사를 파견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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