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50대가 검거됐다.
산청경찰서는 4일 오전 9시 35분께 50대 A 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3일 오후부터 다음날인 4일 오전까지 50대 B 씨의 모친 집 앞 평상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B 씨의 오른쪽 허벅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20분께 주민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B 씨를 발견했다.
그 옆에서 만취 상태로 자고 있던 A 씨는 긴급 체포했으며 현장 수색을 통해 인근에서 범행 도구도 찾아냈다.
두 사람은 대구의 한 알코올중독 치료시설에서 알게 된 사이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이 시설에서 외출해 자택으로 온 B 씨가 A 씨를 불러 술을 마시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시신 부검과 함께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후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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