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도 맛있고, 숙소도 싸고, 최고"…지갑 가벼운 내 입맛에 딱

습하고 덥고… 엉덩이는 들썩들썩, 휴식이 필요한 요즘

본격 여름 휴가철, 모두 어디로 쉬러 갈지 정하셨나요?

"떠나고 싶은데, 돈은 적게 쓰고 싶어" 여기 모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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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여행이 트렌드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경제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한정된 예산으로 다양한 경험을 누릴 수 있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여행'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여행 플랫폼 아고다는 올 6월부터 8월까지의 여름 휴가철에 아시아 내에서 실속 있는 여행이 가능한 지역 중 하나로 대한민국 대전을 선정했다.

아고다

대한민국 대전시가 아고다에서 선정한 아시아 가성비 여행지 9위에 올랐다. 순위는 아고다가 아시아 9개 주요 시장을 대상으로 자사 플랫폼 내 평균 숙박 요금을 분석한 결과다. 대전은 1박 평균 12만6294원을 기록해 전체 9위에 올랐다. 1위는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였으며 인도 티루파티, 태국 핫야이, 베트남 달랏, 필리핀 일로일로, 말레이시아 쿠칭, 일본 나고야, 대만 가오슝, 대전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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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도시 중 대전 꼽혀

대전은 최근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소위 "유 잼(재미가 있는) 도시"라 불리며, 젊고 역동적인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과 뛰어난 접근성, 편리한 교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행객들에게 인기다.

대전의 대표 명소가 된 성심당에서 고객들이 빵을 고르고 있다. 사진=허영한

대전의 대표 명소가 된 성심당 본점 앞에 빵을 구입하려는 방문객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사진=허영한 기자

특히 대전 대표 빵집 '성심당'은 적당한 가격에 다양한 베이커리를 맛볼 수 있어 가성비 '빵지 순례' 필수 코스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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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이 감탄하는 빵 맛?

앞서 지난달 24일에는 일본 STV(홋카이도 방송) '도산코 와이드'에서 '가족과 함께 즐기는 한국의 숨은 명소'라는 주제로 대전 여행지가 소개됐다. 방송에서 성심당을 찾은 일본인 리포터는 튀김 곰보빵에 대해 "이 빵 하나 먹으러 서울에서 KTX를 타고 오는 이들도 있을 정도다. 하루 판매량이 4만개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빵을 시식하던 리포터는 "겉은 쿠키처럼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고 부드럽다"며 "이런 식감은 처음이다. 일본에서는 경험한 적 없는 식감"이라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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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팬들의 마음도 울린다…명물된 '한화생명 볼파크'

한화 이글스의 홈구장,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한화 이글스 경기 참관한 김승연 회장: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지난달 현장 행보 중 임직원들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 3일 한화이글스 야구 경기를 참관했다고 4일 밝혔다. /한화그룹 제공

한화 이글스는 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와의 홈경기에서 오후 7시 14분 기준 1만7000석 전석 매진을 달성하며 시즌 36번째 매진을 달성했다.(왼쪽), 7월 1일 시범 운영을 시작한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내 인피니티 풀. /한화 이글스 제공

대전에는 프로야구팀 '한화 이글스'의 홈구장도 있어 여행과 스포츠 관람을 동시에 즐기려는 여행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화 이글스가 올해 줄곧 프로야구 순위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와 자치구는 '스포츠 마케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현장 행보 중 임직원들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 3일 한화 이글스 야구 경기를 참관하며 야구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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