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 200 일대 편백마을 1536가구
신사동 237 일대 산새마을 1360가구
보행로·주민쉼터·봉산근린공원 체육시설 조성
은평구 신사동 산새·편백마을에 최고 33층 높이의 아파트 2896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신사동 200번지(편백마을)·237번지(산새마을)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각각 수정가결했다고 4일 밝혔다.
대상지는 봉산근린공원 인근 급경사지로 2022년 8월 공공재개발 후보지 공모에서 탈락했지만 같은해 12월 '산새~편백마을 연계 통합적 계획 수립'을 조건으로 민간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돼 신통기획으로 정비계획(안)이 마련됐다. 편백마을에는 총 1536가구, 산새마을에는 1360가구가 조성된다.
이번 정비계획은 제1종·2종(7층 이하) 일반주거지역을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해 사업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준용적률에 소형주택 공급을 통한 용적률 완화(20%)를 더하고, 사업성 보정계수 2.0을 적용해 허용용적률(40%)을 확대했고 법적상항용적률도 완화돼 사업성을 확보했다.
봉산과 맞닿은 구릉지 지형 특성을 반영해 봉산 인접부는 6~10층, 12~17층 이하의 중저층 주동을 배치해 조망을 확보한다. 가좌로11길을 따라 봉산까지 시선이 트이는 경관을 조성하고 대지 단차를 활용한 입체적 건축계획을 수립했다.
편백마을(신사동 200 일대)에는 최고 33층, 1536가구(임대 209가구 포함)가 조성된다. 기존 봉산근린공원을 확대(1381㎡)하고, 등산로 입구에는 소공원(1678㎡)을 계획했다.
가좌로 11길 도로 폭을 기존 6m에서 12~15m로 넓히고 봉산근린공원 경계부의 순환도로(6~8m)를 신설한다. 은평터널로13길(9~15m)을 신설하고 공원(4608㎡), 사회복지시설(347㎡)등 기반시설이 대폭 확충된다.
산새마을(신사동 237 일대)에는 용적률 257%를 적용받아 최고 33층, 1360가구(임대 193가구 포함)가 건립된다. 서측 근린공원에는 연면적 3167㎡ 규모의 체육시설(수영장, 헬스장, GX룸)을 설치해 주민을 위한 운동,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이밖에도 근린공원(4512㎡), 공공공지(294㎡) 등 기반시설을 확충한다.
앞으로 통합심의, 사업시행계획인가 과정을 거쳐 2037년까지 총 2896가구의 입주를 추진한다. 서울시는 이번 신사동 200·237번지 재개발을 포함해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총 19만4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신사동 200, 237번지 일대 재개발로 도시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주거지가 재탄생한다"며 "시민 중심의 공공서비스와 지역 맞춤형 개발을 통해 도심 내 질 높은 주거환경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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