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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안 팔린다던 아이폰…'이것' 덕분에 2년 만에 판매량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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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포인트, 2분기 중국 아이폰 판매량 분석
전년 동기 대비 8% ↑…2년 만에 첫 성장세
6·18 쇼핑 축제 영향…화웨이 여전한 강세

애플 아이폰이 중국 시장에서 2년 만에 처음으로 판매 실적이 좋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연합뉴스는 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를 인용해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 늘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23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나타난 성장세다.


중국 상하이의 애플 스토어에 아이폰 16 프로 맥스 휴대폰이 전시되어 있다. AFP연합뉴스

중국 상하이의 애플 스토어에 아이폰 16 프로 맥스 휴대폰이 전시되어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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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호조의 배경으로는 지난 5월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대규모 판촉 행사 기간에 아이폰 16 모델을 할인 판매하고 일부 모델의 보상 판매를 확대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카운터포인트는 "애플이 5월에 아이폰 가격을 조정한 시점이 '6·18 쇼핑 축제'를 일주일 앞둔 시기였고, 소비자 반응도 좋았다"고 설명했다. '6·18' 행사는 중국 주요 온라인 쇼핑몰이 참여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로, 올해는 5월 13일부터 한 달 넘게 이어졌다. CNBC는 "애플이 중국에서 성장세로 돌아선 것은 여러 도전에 직면해 올해 주가가 약 15% 하락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화웨이 등 현지 업체들의 강세가 여전하다. 화웨이의 올해 2분기 스마트폰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카운터포인트의 수석 애널리스트 이반 램은 "화웨이는 신제품 출시를 통해 기존 모델을 교체하며 핵심 이용자들의 충성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아이폰의 인공지능(AI) 기능 탑재가 늦어지는 점이 이미 AI 기능을 일부 적용한 중국 제품들과 비교해 경쟁력 저하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앞서 애플이 중국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아이폰 출시 전략을 바꾸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지난 5월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애플이 매년 9월 모든 신형 아이폰을 쏟아내던 것과 달리 내년부터는 출시 시기를 분리해 연중 내내 신제품 효과를 노린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 하반기에는 애플의 주력 모델인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맥스, 그리고 새롭게 선보이는 초박형 모델 '아이폰 18 슬림'과 첫 폴더블(접는) 아이폰이 먼저 출시된다. 이후 아이폰 18 기본형과 저가형인 아이폰 18e는 프로 모델 출시 약 6개월 뒤인 2027년 봄에 따로 출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출시 시기를 분리하는 것은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고 생산 일정을 효율화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대만 TF인터내셔널증권의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아이폰 출시 이원화 전략은 중국 시장 대응을 위한 것"이라며 "상반기 경쟁사들의 신제품이 몰리기 때문에 애플도 이에 맞춰 경쟁에 직접 대응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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