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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포인트 "기업·스타트업 연결, 방향이 핵심"…협업 플랫폼 '스튜디오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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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비 오픈데이' 개최

"정답을 제시하는 자리가 아니라, 함께 방향을 고민하는 자리입니다."(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


국내 대표 액셀러레이터(AC)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3일 서울 강남구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스페이스에서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주제로 '스튜디오비(Studio b) 오픈데이'를 열고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가 3일 서울 강남구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엔스페이스에서 열린 '스튜디오비'(Studio b) 오픈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대현 기자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가 3일 서울 강남구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엔스페이스에서 열린 '스튜디오비'(Studio b) 오픈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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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엔 국내 주요 대기업·중견기업·공공기관의 신사업, 오픈이노베이션, 혁신 전략 담당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용관 대표는 개회사에서 "기업들의 개별적인 요청에 대응하다 보니 비효율적인 지점이 많았다"며 "지속 가능하고 확장 가능한 방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트업의 니즈와 대기업의 니즈가 만나면 솔루션이 되기도 한다"며 "정답은 없지만, 이런 고민을 논의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더 나은 해결책을 찾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스튜디오비는 블루포인트가 수년간 외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그간 블루포인트는 GS, 한솔그룹, LG전자, LG유플러스, 포스코 등과 다양한 방식의 오픈이노베이션을 수행해 왔다. 이들은 단순한 매칭이나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서,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향한다.


이미영 블루포인트 벤처스튜디오 그룹장은 "스타트업을 이해하면서도 기업 내부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연결고리가 필요하다"며 "스튜디오비는 블루포인트가 기획자이자 AC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스타트업의 방법론과 프로세스를 적용해 성과를 낼 수 있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스튜디오비는 혁신을 해야 하지만 스타트업 방식에 익숙하지 않은 대·중견기업을 위해 두 가지 프로그램을 제안한다. '스타트업 빌딩'은 기업 내부의 인재와 기술 자원을 활용해 사내벤처 설립이나 컴퍼니빌딩 방식으로 구현하는 모델이다. 외부에서 혁신을 도입하려는 경우엔 PoC(실증사업)와 전용 펀드 등을 포함한 IaaS(Investment as a Service) 형태의 '스타트업 커넥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대·중견기업은 이 같은 체계를 통해 스타트업 협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로 매출 증대 등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다. 실제로 블루포인트가 GS에너지와 추진한 오픈이노베이션에서는 참가 스타트업 스칼라데이터가 GS에너지 계열사로 편입되는 성과로 이어졌다.


이날 '대·중견기업 오픈이노베이션 유형과 사례'를 주제로 발표한 강신형 충남대학교 교수는 "초기 단계 스타트업은 정보 비대칭성이 커 정량적 분석 대신 정성적 분석을 해야 한다. 심사역의 경험과 직관이 중요하다는 것"이라며 "처음엔 제한적인 범위의 협업,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략적 성과 극대화를 위해선 스타트업 파트너십을 통해 무엇을 혁신할지 명확히 해야 한다"며 "스타트업과 대기업이 각자의 협업 목적을 공유하고, 이를 조율할 설계자가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블루포인트는 2014년 설립 이후 시드부터 시리즈A 단계까지 약 400개 스타트업에 투자한 국내 대표 AC다. 지난해 스타트업얼라이언스의 창업자 대상 기관 선호도 조사에서 'AC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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