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천후에 수색 난항
승선자 65명 중 4명 사망 31명 구조
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 발리섬을 오가는 여객선이 출발 30분 만에 침몰하면서 수십명이 실종돼 구조 당국이 수색 작업에 나섰다.
3일 인도네시아 안타라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동자바주 바뉴왕이군 케타팡 항구에서 출발해 발리섬 길리마눅항으로 향하던 KMP 투누 프라타마 자야호가 출항 후 30분도 안 된 오후 11시20분께 침몰했다. 이 베에는 승객 53명과 선원 12명이 탑승했으며, 차량은 22대가 실려 있었다. 인도네시아 수색구조청은 밤새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3일 오후 기준, 싱가포르 CNA는 "최소 4명이 사망하고 31명이 구조됐다"면서 "수십명은 실종 상태"라고 전했다.
승객들의 국적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지만, 메트로TV 뉴스 채널에서 방송한 명단에 따르면 탑승객 중 외국인은 없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선박이 침몰하기 전 기관실에 누수가 있었고, 엔진 고장으로 긴급 지원을 요청하는 메이데이(조난 신호) 호출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색 당국은 "배가 출항한 직후 선원이 조난 신호를 보냈다"며 파고 2.5m에 이르는 거센 파도와 악천후로 수색 작업이 방해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지수 인턴기자 parkjisu0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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