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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니]내맘대로 조합하는 5성급 호텔 뷔페…서울드래곤시티 푸드익스체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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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페서 즐기는 나만의 꿀조합…모디슈머 겨냥
'DIY 플레이팅 콘테스트'도 진행

호텔 뷔페가 1인당 20만원에 가깝게 줄인상 됐지만, 소비자들의 관심은 뜨겁다. 단순한 식사 이상의 미식 경험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다. 최근엔 내 취향과 기호에 맞게 음식을 조합한 '뷔페 꿀 조합'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새로운 메뉴를 만들며 또 다른 즐거움을 찾는 방식이다.


최근 방문한 서울 용산구의 서울드래곤시티 '푸드 익스체인지'도 이같은 '모디슈머(Modify+Consumer)'들을 위해 자신만의 맞춤형 플레이트 구성할 수 있는 콘셉트로 운영되고 있었다. 평일 저녁이지만 혼자 방문한 외국인 손님부터 6명의 가족 단위 고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이 180석 규모의 좌석을 빼곡하게 채웠다.

지난달 25일 방문한 서울드래곤시티 푸드 익스체인지. 구운 채끝 스테이크에 랍스터 테일을 접시에 올린 뒤 구운 아스파라거스, 매쉬포테이토를 얹어 '나만의 스테이크 플레이트'로 채웠다.

지난달 25일 방문한 서울드래곤시티 푸드 익스체인지. 구운 채끝 스테이크에 랍스터 테일을 접시에 올린 뒤 구운 아스파라거스, 매쉬포테이토를 얹어 '나만의 스테이크 플레이트'로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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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텔에 위치한 푸드 익스체인지는 최근 메뉴 개편과 함께 소비자들이 직접 뷔페 메뉴를 조합해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미식을 경험할 수 있는 스펙트럼이 넓어지고 국내 파인 다이닝의 수준도 높아짐에 따라 소비자들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전격 변화에 나선 것이다.

기자는 호텔 뷔페에 가면 샐러드, 차가운 요리, 뜨거운 요리, 디저트와 과일 등 순서대로 네 접시를 즐긴 후 늘 한계를 느끼는데(?), 이번엔 뷔페 메뉴들을 활용해 나만의 요리를 만들어볼 수 있어 그동안의 방식과는 다르게 뷔페를 즐길 수 있겠다는 점에서 흥미를 느꼈다.

서울드래곤시티 푸드 익스체인지. 서울드래곤시티

서울드래곤시티 푸드 익스체인지. 서울드래곤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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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와 비슷하게 샐러드는 종류별로 먹고 싶은 메뉴를 담은 뒤 두 번째 접시부터는 예쁜 플레이팅과 함께 조합을 찾는 데 집중했다. 회를 통해 일식 메뉴를 만들기 위해 지라시 스시에 참치, 광어, 도미, 홍새우 등을 올려 '회덮밥' 한 접시를 뚝딱 만들었다. 그릴 코너에서는 두툼하게 구운 채끝 스테이크를 선택하고 랍스터 테일을 접시에 올린 뒤 구운 아스파라거스, 매시 포테이토를 얹어 '나만의 스테이크 플레이트'로 채웠다.


느끼해진 입맛은 짬뽕으로 잡았다. 푸드 익스체인지에서는 즉석에서 원하는 재료로 셰프들이 짜장면과 짬뽕을 만들어주고 있었다. 원하는 채소를 넣어 셰프가 만들어준 짬뽕에 구운 새우와 대게, 랍스터살을 듬뿍 올려 '프리미엄 특선 해산물 짬뽕'으로 즐겼다. 짜장면에도 채끝 스테이크를 올려 '채끝 짜장면'을 만들어먹기도 했다.

푸드 익스체인지에서는 즉석에서 원하는 재료로 셰프들이 짜장면과 짬뽕을 만들어준다.

푸드 익스체인지에서는 즉석에서 원하는 재료로 셰프들이 짜장면과 짬뽕을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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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그릴 코너와 샐러드 섹션을 업그레이드하고 23종의 신규 메뉴를 추가한 만큼 선택지는 다양했다. 여름철을 맞아 장어탕과 낙지탕탕이, 초계 샐러드 등 보양식 메뉴도 새롭게 선보였는데, 어르신들을 위한 보양식 한 상을 차려드리는 것도 좋을 듯싶다.


호텔 내 인기 레스토랑의 시그니처 메뉴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방문했을 시기엔 드래곤시티의 차이니즈 레스토랑인 '페이(FEI)'와의 협업을 통해 '베이징덕', '어향소스 소고기 브로콜리니', '일년감 홍유 명하' 등 정통 중식 메뉴가 함께 마련됐다. 특히, 북경오리의 경우 중식당에서 비싼 가격을 지불해 오랜 시간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메뉴지만, 푸드 익스체인지에서는 실시간으로 원하는 만큼의 양을 취식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베이커리 역시 호텔 1층에 위치한 '알라메종 델리'에서 맛볼 수 있는 메뉴들이 조각이나 미니사이즈로 즐길 수 있게 있어 다양한 경험을 선호하는 최근 소비자들을 겨냥했다고 느꼈다.

서울드래곤시티의 차이니즈 레스토랑인 '페이(FEI)'와의 협업을 통해 푸드 익스체인지에서 '베이징덕'을 즐길 수 있다.

서울드래곤시티의 차이니즈 레스토랑인 '페이(FEI)'와의 협업을 통해 푸드 익스체인지에서 '베이징덕'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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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한다. 서울드래곤시티는 4일부터 8월 31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DIY 플레이팅 콘테스트'를 진행해 고객들과의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셰프가 제안한 추천 조합을 재현하거나 자신만의 감각으로 완성한 플레이팅 사진을 개인 공개 계정에 올리면 된다.


서울드래곤시티 관계자는 "뷔페의 모든 메뉴를 먹어볼 수 없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뷔페를 운영하기보단 이색적으로 즐길 수 있는 요소를 넣고자 했다"며 "5성급 뷔페에서는 진행하지 않았던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과의 접점도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드래곤시티의 푸드 익스체인지는 5월1일부터 가격을 평균 4.6% 올려 평일 점심과 저녁 뷔페 가격은 성인 1인당 각각 12만원, 14만원, 주말은 점심·저녁 모두 15만9000원이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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