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립농업과학원으로부터 보리·콩·밀 등 농업 종자 7000점을 기증받아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에 중복 저장했다고 3일 밝혔다.
백두대간 시드볼트는 기후변화로 야기되는 자연재해와 환경오염 그리고 전쟁 등 재난 상황에 대비해 식물 종자를 저장할 목적으로 마련된 시설이다.
앞서 한수정은 2020년 농업과학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국가 농업유전자원 보전에 상호 협력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이를 계기로 한수정은 농업유전자원센터가 보유한 18만7000점의 농업 종자를 6년에 걸쳐 백두대간 시드볼트에 중복 저장·완료했다.
심상택 한수정 이사장은 "농업유전자원의 보전은 국가의 미래 식량안보와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한수정은 농업 종자의 안전한 중복 저장을 위해 앞으로도 농업과학원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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