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미국 코넬대학교 졸업
"서 회장, 차녀에게 후계 맡길 듯"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차녀인 서호정씨가 그룹의 자회사 '오설록'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력 후계자였던 장녀 서민정씨가 2023년 7월 이후 장기간 휴직에 들어간 만큼 후계 구도가 서호정씨로 쏠린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3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서호정씨는 지난 1일 자로 오설록 PD(Product Development)팀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근무 중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해당 팀에서 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담당하며 업무 경험을 쌓아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호정씨는 1995년생으로 2018년 미국 코넬대학교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졸업 이후에는 별도의 구직활동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아모레퍼시픽그룹 내 경영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서호정씨가 그룹에 본격적으로 입사하면서 서경배 회장이 차녀에게 차기 경영을 맡길 것이라는 시각이 나온다. 그동안은 업계에서는 서민정씨가 서경배 회장의 뒤를 이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최근에는 회사 업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아모레퍼시픽그룹 지분율을 보면 서경배(48.66%), 서민정(2.75%), 서호정(2.55%) 순이다. 서민정씨와 서호정씨의 지분율 격차는 0.2%포인트에 불과하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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