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씨인터, 中 상하이 법인 수주 급증…"2분기 매출 사상 최고치"

내실 경영 통한 수익성, 영업이익 개선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 시장 점유율 확대

화장품 제조사개발생산(ODM)기업 씨앤씨인터내셔널 중국 현지 법인인 '씨앤씨 상하이 인터내셔널'이 현지 브랜드 수주 증가와 내실 경영을 통해 수익성을 크게 개선됐다고 3일 밝혔다.

씨앤씨 상하이 인터내셔널 1공장. 씨앤씨인터내셔널 제공.

씨앤씨 상하이 인터내셔널은 역대 최대 수주량을 기록하며 고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분기 2024년 전체 수주량의 84%에 달하는 기록적인 수주 물량을 확보한 데 이어, 2분기 수주량 역시 고속 성장세를 본격화하고 있다. 2분기 매출은 1분기 수주량이 반영되면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중국 법인의 급격한 성장 배경으로는 현지화 전략을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와 브랜드와의 협력이 꼽힌다. 중국 법인은 중국 외에서 수입해 사용하던 원료를 중국 내 원료로 소싱하여 생산 원가를 대폭 절감했다. 소재부자재 현지화를 통해 가격 탄력성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강화했다. 현지 연구소는 현지 고객사의 요구를 발 빠르게 반영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생산량(CAPA) 확장을 통해 고객 납기 준수율 100%를 유지하고 있는 정도 영향을 줬다. 고 있다.

중국법인의 고객사 포트폴리오 또한 빠르게 다변화되고 있다. 현지 잘파 세대들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동남아시아 등으로의 수출 확대를 통해 수출 전진 기지로서 시장 점유율 확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배수아 씨앤씨인터내셔널 대표는 "중국 뷰티 트렌드를 주도하는 상하이 지역에서의 전략적인 고객사 확대와 차별화된 현지화 제품 개발을 통해 올해 전년 대비 실적 퀀텀 점프를 이룰 것"이라며 "생산 설비 투자와 자체 연구개발 역량을 꾸준히 강화해 트렌드 리드 제품 개발 기간을 단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