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홀딩스 의 주가가 3일 원가부담 완화, 반덤핑 제소 기대감 등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POSCO홀딩스는 이날 오전 9시50분 현재 전장 대비 7.12% 오른 주당 30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2분기 실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향후 철강사업부문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는 증권가의 긍정적 관측이 나온 데 따른 매수세로 풀이된다.
다올투자증권은 이날 리포트에서 환율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 완화에 이달 말 발표될 반덤핑 제소 결과를 주목해야 한다며 POSCO홀딩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주당 37만원에서 42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정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르면 7월 말 열연 반덤핑 예비조사 결과와 후판 반덤핑 본조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라며 "열연 반덤핑 관세 부과 시 수입물량 감소, 냉연 및 강관 등 품목까지 판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환율 전망치 하향조정으로 원가부담 완화가 예상돼 POSCO홀딩스의 철강사업부문 가치가 상향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앞서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 역시 "완만하지만 실적 증가가 예상되고, 하반기 중국 감산과 수출 감소 및 향후 구조조정이 기대된다"면서 "P/B 0.4배인 점을 고려하면 향후 공급측면 개선으로 투자심리는 점진적으로 나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여기에 최근 상법 개정에 따른 지주사 주가 상승세 역시 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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