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3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국민의힘도 참여해줄 것을 촉구했다. 빠르게 국정이 안정될 수 있도록 야당도 협력해달라고 강조했다.
김병기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내각을 진두지휘할 총리 후보자 인준을 지체하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행은 "국민주권 정부, 이재명 정부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높다"며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60%에 육박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국민의 기대를 현실로 만들어야 한다"며 "김민석 총리 후보가 대통령을 잘 보좌해 빠르게 국정을 안정시켜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안정된 국정 기반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민생 경제를 회복해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오늘은 이재명 정부 출범 한 달이 되는 날"이라며 "이 대통령은 이전 정부와 비교할 수 없을 속도전과 강행군으로 국정을 이끌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대통령 혼자 모든 것을 감당하기 어렵다"면서 "오늘 본회의에서 국무총리 임명안이 통과해 힘을 보태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도 본회의 표결에 참여하길 촉구한다"면서 "민생 안정과 국정 안정을 위해 달리는 대통령의 발목을 잡아선 안 되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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