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위 플래그십 모델 고객 경험 강화
계절마다 새 다이닝 코스 메뉴 제공
올 11월, 제네시스 출범 10주년
송민규 부사장 "서사와 이야기 쌓아가"
"제네시스 라운지는 한국적 감성과 글로벌 럭셔리의 조화를 담고 있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정체성과 철학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라운지의 모든 디테일에서 눈, 귀, 입, 코, 손끝까지 오감을 통해 제네시스를 온전히 느끼실 수 있습니다."
송민규 제네시스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지난 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5층에 자리한 제네시스 라운지에서 "제네시스는 한국의 아름다움을 가장 자연스럽게, 브랜드의 철학과 가치를 담아내는 방식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2023년 1월에 제네시스 라운지는 최상위 플래그십 모델 'G90 롱휠베이스'와 'G90 블랙', 'G90 롱휠베이스 블랙'을 구입한 소유자를 위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현재 국내에 약 2500명만 이용할 수 있다.
약 80여평 규모의 면적에 오픈 다이닝 홀과 10여명 안팎이 자리할 수 있는 프라이빗 다이닝 룸, 사운드 룸, 싱글몰트 위스키 바 등을 갖췄다. 한국 고유의 건축 개념인 '터'에서 착안한 여백과 열린 공간으로, 각 공간을 경계 없이 자연스럽게 연결해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을 연출했다.
계절마다 새로운 다이닝 코스 메뉴 선보인다.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독창적인 한국적 감각(Distinctly Korean)'에 맞춰 전통적인 한국 음식에 창의적 요소를 가미해 현대적으로 해석한 코스다.
문정균 제네시스 공간경험실장은 "한식의 소박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매력이 조화를 이루는 코스"라며 "매 시즌 한국의 제철 식자재와 조리법을 활용하는데 담백하고 은은하게 재료 본연의 풍미를 살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여름 시즌 메뉴로는 제네시스 가든차를 발효시킨 청량한 콤부차와 가지, 토마토, 매실 등 제철 채소와 과일로 만든 '여름 채소 만두'가 나왔다. 이어 '단새우월과채', '감태면과장단콩 국', '민어와 닭 백숙' 등 여름철 원기 회복을 돕는 식재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였다.
또 장인의 손맛과 불향이 어우러져 깊은 풍미를 자랑하는 '장어전병', '누룩 숙성 한우 안창살구이'와 호박꽃과 여름 두릅을 더한 솥밥, 토종쌀 누룽지 아이스크림 등이 이어졌다.
제주 천혜향과 안동 산마, 파주 장단콩 등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계절감 있는 요리들로 구성했으며, 지난 6월부터는 일요일 한정 메뉴를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가족 고객 방문이 많은 점을 고려해 시원한 콩국, 전복과 김을 활용한 해산물 요리, 제철 솥밥과 다과 등 정갈한 4코스 메뉴로 구성된다.
바에서는 한국 전통 차를 비롯해 45종의 싱글 몰트 위스키, 다양한 샴페인과 와인 등을 선보인다. 제네시스 멤버십 와인 구독 서비스 파트너인 미국 허드슨 와이너리의 '레이디버그 샤도네이 2022'를 국내 한정으로 40병만 입고해 오직 제네시스 라운지에서만 제공한다.
제네시스 라운지는 이미 차량 소유주 사이에 입소문 타면서 예약하려면 2개월 넘게 기다려야 한다. 다이닝 코스 가격은 1인당 30만원 안팎이라고 관계자는 귀띔했다.
송 부사장은 "올해 출범 10주년을 앞둔 제네시스는 한국적인 감성과 글로벌 럭셔리의 조화를 추구한다"면서 "지난 시기 '우리만의 알파벳'을 만들었고, '우리만의 어법'을 다졌으며, 이제는 '서사와 이야기'를 쌓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네시스는 럭셔리 고성능에 도전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GV60 마그마' 등 고성능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마그마는 단순히 빠른 차를 만들겠다는 것이 아니라 한국적인 감성과 뜨거운 에너지를 담은, 응축된 열정의 표현"이라고 덧붙였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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