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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세계 10위권 '기계공룡' 나오나…목표가 줄상향된 이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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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 인프라코어 합병 소식에 13%↑
의사결정·R&D·공급체계 일원화로 비용절감
올 하반기까지 양사 멀티플 키맞추기 전망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 의 합병이 발표되면서 앞으로의 주가 향방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는 양사가 창출할 시너지에 방점을 두고 앞다퉈 목표가를 상향하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는 전날 15.23%(1만1500원) 뛴 8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월 저점(5만5900원) 대비 55% 올랐다. 지난 1일 회사가 존속법인으로서 HD현대인프라코어(5.52%)를 흡수합병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한국서 세계 10위권 '기계공룡' 나오나…목표가 줄상향된 이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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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는 양사의 합병을 긍정적으로 보는 분위기다. 건설장비 업황이 저점을 통과하는 가운데 이번 합병으로 선제적인 원가 경쟁력 및 시장 대응력 강화를 도모할 수 있어서다. 합병법인 HD건설기계(가칭)의 2025년 예상 매출액은 8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4000억원으로,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 내 10위권 도약이 예상된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회사가 기존 두 개의 브랜드(현대·디벨론)를 모두 유지하기로 한 만큼 사업적 시너지는 확인에 다소 시간이 필요하지만, 금융시장 측면에선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7만6000원에서 8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업황만 회복되면 HD현대건설기계가 누릴 국내 증시 유일의 대형 건설장비 제조업체라는 특수성이 주가 프리미엄 요소로 작용할 것이란 진단이다.


그동안 전력·방산 시장에 엔진을 공급하며 HD현대인프라코어(HDI)가 받아온 높은 멀티플 역시 HD현대건설기계(HCE)의 수혜로 이어질 전망이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까지 HDI의 주가수익비율(PER·17배)을 HDC(11배)가 따라가고, 2026년부터는 HDI의 엔진 가치와 높은 멀티플을 HD건설기계도 함께 누리는 형국이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13만원으로 올려잡았다.


HD현대인프라코어 역시 K방산 엔진 수주, 에티오피아 대규모 벌크 수주 등 주가 상승 모멘텀이 남아있으나, 적극적인 비중 확대는 합병비율을 고려해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합병비율은 HD현대인프라코어 1주당 HD현대건설기계 약 0.16주로, HD현대건설기계가 합병 신주 3063만주를 발행해 HD현대인프라코어 주주들에게 교부할 예정이다.

이번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는 8월29일부터 9월16일 임시주총 시작 전까지 반대의사를 서면으로 접수한 뒤 9월16일~10월10일 사이에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해야 한다. 다만 매수청구권 행사 규모가 HD현대건설기계 1500억원, HD현대인프라코어 2500억원을 상회할 경우 합병 여부가 재검토될 수 있다. 회사는 반대매수 청구권으로 취득한 자사주는 향후 소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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