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 안정성 뛰어나고 진입 장벽 낮아 연일 인기 몰이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치솟는 분양가와 전세사기 등 시장 불안정성이 계속되면서, 실거주 중심의 대안 주거상품으로 주목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은 정부가 장기적인 주택 공급 촉진과 집값 안정을 위해 도입한 제도다. 최대 10년간 거주를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임대료 상승률도 2년 갱신마다 5% 이내로 제한되기 때문에 주거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
또한 주택 소유 여부나 입주 조건 등에 제한이 없다는 점도 장점이다.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보증 가입이 의무화돼 있어 전세사기 등의 리스크도 차단할 수 있다.
한 업계관계자는 "장기일반임대아파트는 임차권 양도가 가능해 장기적인 투자 가치도 갖췄다는 평가"라며 "일부는 웃돈을 받고 양도되기도 하며, 향후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대전에서는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가 10년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 공급을 예고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는 계백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총 660가구 중 20%(132가구)를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 나머지 528가구는 일반분양으로 공급을 완료했으며, 입주는 오는 2026년 11월 예정이다.
또한 새정부는 대전시를 세계적인 과학수도 조성 목표로 집중개발에 나선다는 의견에 따라 당사업지와 인접한 국가산업단지 개발에도 탄력을 받을 것이 예상되어 이에 따른 미래가치도 더해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한 업계관계자는 "이 밖에도 이달부터는 수요자들의 대출 한도 축소를 야기할 스트레스 DSR 3단계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이러한 대출 문제를 피할 수 있는 민간임대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10년 장기일반민간임대 물량에 대한 주목도는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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