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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안철수…"과감한 당 개혁 최적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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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 대신 혁신위…당 쇄신 추진
송언석 "혁신 논의, 속도감 있게 진행"
내달 전당대회…혁신위 역할 제한적

국민의힘이 유력 당권 주자로 거론됐던 안철수 의원을 혁신위원장으로 내정했다. 그동안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 등 친윤(친윤석열)계와는 다른 정치적 스탠스를 보였던 안 의원이 혁신위를 이끌게 되면서 당 쇄신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국민의힘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한 달여밖에 남지 않아 혁신위 역할이 제한적일 것이란 시선도 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18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18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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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장 취임 첫 기자회견에서 "저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을 약속드린 바 있다"며 "그 첫 단계로 4선의 안철수 의원을 당 혁신위원장으로 모시겠다. 안 의원은 의사, 대학교수, IT기업 CEO를 두루 경험한 분으로 과감한 당 개혁의 최적임자"라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앞으로 당 내외 다양한 인사들을 혁신위원으로 모시고 혁신 논의를 집중적으로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이라며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획기적이고 포괄적인 혁신안을 마련해서 새로운 당 지도부와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 구호가 아닌 실천으로 당의 변화를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지난 6·3 대선 당내 경선에 도전해 2차에서 탈락했다. 윤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고 비상계엄을 반대하는 등 개혁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김문수 국민의힘 최종 후보를 적극 지원하며 화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초 다음달로 예상되는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혁신위원장직을 받아들이면서 국민의힘 혁신안 마련에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은 전날 송 위원장과의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가 생기면 대선 패배에 대한 백서부터 써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송 위원장은 "당의 근본적인 변화를 추진해갈 혁신안을 마련하겠다. 당의 변화와 혁신은 선택이 아니라 존립을 위한 절박하고도 유일한 길"이라며 "당에 남아있는 낡은 의식과 관행, 제도와 문화를 모두 벗어던지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안 의원과 혁신위에 어느 정도 권한을 줄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동안 당 특별위원회 형식으로 기구를 만들었을 때 당의 의사결정 내에서 운영해온 사례가 있었을 텐데 그 부분을 고려해서 운영하겠다"며 확답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일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장 취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일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장 취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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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열릴 예정인 전당대회도 제약 요인이다. 혁신위가 혁신안을 마련하더라도 신임 당 대표가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송 위원장은 이에 대해 "당의 구성원들이 의지를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전당대회 후보자들도 혁신하기 위한 각자 많은 생각이 있을 텐데, 새로운 당 지도부와 이런 부분이 실천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지난해 12·3 불법 비상계엄과 이로 인한 대통령 탄핵, 대선 패배에 이르기까지 국민 여러분께 많은 실망 끼쳐드렸다"며 사과했다. 그는 "국민 뜻을 온전히 받들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면서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과오를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다는 성찰과 각오를 새기고 또 새기면서 다시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선 "야당에 전면전을 선포하고 의회 폭주에 시동을 걸었다"고 비판하며 "국가 경제에 패악을 끼치고 국론 분열을 초래하는 악법을 막겠다"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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