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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무더위에 '온열질환자' 급증…작년보다 20%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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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5일부터 한달 반 동안 470명 응급실행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열탈진(일사병), 열사병 등 온열질환 환자가 1년 전보다 20% 가까이 늘었다.


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한 지난달 9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뜨거워진 광장 위를 걷고 있다. 연합뉴스

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한 지난달 9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뜨거워진 광장 위를 걷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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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5월15일부터 6월30일까지 전국 500여개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모두 470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3명이다.

올해의 경우 예년보다 일찍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했는데, 작년 감시 시작일인 5월20일부터 6월 말까지의 숫자만 보면 45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81명보다 19.2%(73명) 많다.


특히 지난달 28~30일 사이 전국 곳곳의 낮 기온이나 일평균 기온이 잇따라 역대 6월 신기록을 경신하는 등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 발생도 함께 늘었다.


이 기간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만 147명, 6월30일 하루에만 45명이 응급실을 찾았다.

현재까지 470명 환자 중 남성이 76.8%였고, 65세 이상이 전체의 31.1%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8.3%로 가장 많고, 이어 50대(16.0%), 40대(14.3%), 30대(13.8%) 순이었다.


또 환자의 절반 이상이 열탈진(51.9%) 증상을 보였으며, 이어 열사병(20.9%)과 열경련(13.4%), 열실신(12.8%) 순으로 뒤를 이었다.


환자 발생 장소는 작업장(24.7%), 길가(17.9%), 논밭(17.4%) 등 실외가 85.5%로 대부분이었고, 발생 시간은 오후 4~5시가 13.2%로 가장 많았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적으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전문가들은 기온이 높을 때는 야외 활동을 삼가고, 생수 등을 마셔 체내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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