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셀비온 에 머크 키트루다의 유일한 방사성의약품(RPT)파트너로 키트루다 병용요법을 통한 'Lu-Pocuvotide'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도 크다고 2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2월 머크는 상업 임상시험을 진행하기 위해 셀비온과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며 "셀비온은 6월23일 키트루다와 거세저항성전립선암(mCRPC) 치료제 Lu-Pocuvotide 요법 임상 1상의 식약처 IND를 신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1상에서 유의미한 결과 도출 시, 머크에 기술이전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Lu-Pocuvotide가 내년 상반기 품목허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 12월 발표된 임상 2상 중간결과에서 Lu-Pocuvotide는 객관적반응률(ORR) 47.5%를 기록했다. 노바티스의 신약 플루빅토 임상 3상(VISION study) 결과인 29.8%를 크게 상회했다.
그는 "셀비온은 4분기 최종결과를 확보하는 즉시 식약처에 조건부허가신청을 하고, 내년 상반기 품목허가를 예상하고 있다"며 "'Lu-Pocuvotide'는 식약처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GIFT) 11호로 지정된 품목이기 때문에 실제 빠른 심사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시장성도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Lu-Pocuvotide의 회당 약가를 2700만원으로 연간 5회 투약을 가정했을 때 투약 환자가 300명만 넘어가도 셀비온의 매출액은 400억원을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국내 mCRPC 환자는 약 4000~5000명 규모로 추산된다"며 "참고로 플루빅토의 비급여 약가는 회당 3000만원을 웃돌고 있으며, 현재 급여 전환 여부가 논의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플루빅토가 급여화될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의 Lu-Pocuvotide 역시 급여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어 셀비온 입장에선 오히려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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