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경기 북부 지역의 미국 반환 공여지 처리 문제를 전향적으로 검토해 보고하라고 1일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28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국방부 경기 북부 지역의 미국 반환 공여지 처리 문제를 전향적 검토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현재 경기도 북부지역에는 의정부 캠프 레드클라우드, 파주시 캠프 그리브스, 동두천 캠프 님블 등 다양한 주한미군 공여구역이 있다. 해당 지역은 그간 시군 주도로 각종 개발사업이 추진돼왔지만 각종 규제와 열악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어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행정안전부에는 장마철 우수관 배수구 관리 철저히 하라는 지시사항의 이행 여부와 함께 앰뷸런스 관리 상황을 점검하면서 관리하지 않아서 재난이 발생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대통령은 농림축산식품부에 산불예방시스템 구축 이행 여부를 묻고 국방부와 협력하는 산불 진압체계를 만들라고 지시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한편 이날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재한 이주호 국무총리 권한대행 및 교육부 장관은 발언 기회를 얻어 "전 정부 시절 임명된 국무위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이 대통령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는 소감을 남겼다고 강 대변인이 밝혔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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