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속 지역경제 버팀목·소상공인 활력소
의정부사랑카드 50만원 충전 시 3만5000원 인센티브
경기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고물가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화폐 '의정부사랑카드'의 할인율을 기존 6%에서 7%로, 월 구매 한도를 2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해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상향된 할인율을 적용하면 의정부사랑카드에 50만원 충전 시 3만5000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시는 이번 상향을 통해 시민의 체감 혜택을 높이는 한편, 추가 예산 확보로 인센티브 조기 소진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정부사랑카드는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지역화폐로, 인센티브와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을 갖춰 시민들로부터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음식점, 편의점, 전통시장 등 약 1만6800여 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의정부시는 앞으로도 시민의 가계 부담 경감과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위해 명절뿐 아니라 연말에도 일시적 할인율 10% 상향을 검토하는 등 고물가 시대에 대응할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의정부사랑카드 할인율 상향은 시민 체감 혜택을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방안을 통해 고물가에 대응하고 소상공인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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