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질병관리청장 재직 당시 배우자가 코로나19 관련 주식을 보유했다는 의혹을 받는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경찰에 고발됐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1일 직권남용, 업무상 배임,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정 후보자를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서민위 측은 "정 후보자가 코로나19 당시 질병관리청장으로 국민에게 마스크 착용과 자가진단키트 사용을 당부하던 때 그의 배우자는 해당 품목을 생산하는 업체의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당시 배우자가 보유한 코로나 관련 종목은 2022년 알려진 것보다 더 있었으나 최근 대통령실에 낸 자료에 일부를 빠뜨리거나 실제 수령액보다 적게 적었다"고 했다.
앞서 정 후보자는 전날 "해당 의혹에 대해 잘못된 내용이 많다"며 "청문회 과정을 통해 사실관계를 기반으로 국민들께 설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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