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가 조직개편을 통해 조직 운영 효율성 확대, 구민과의 소통을 강화, 재개발·재건축사업 추진 동력 확보에 나선다.
구는 직소민원 전담 인력을 보강하고 기존 '직소민원담당보좌관' 명칭을 '직소민원실'로 변경해 대민 업무의 가시성과 대응력을 높였다. 이와 함께 민관협력과 정책 보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보좌관실'을 새롭게 운영한다. 보좌관실은 민선8기 공약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민관협력 체계 구축, 갈등 조정, 정책 결정 보좌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4명의 전문 인력이 배치된다.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체계적 지원을 위한 '정비사업지원팀'도 신설된다. 정비사업지원팀은 구청장 직속으로 운영되며, 재개발·재건축사업 지원단 및 자문단 운영, 정비사업 관련 교육 및 홍보 등을 전담한다.
자치행정과 내 일부 팀 명칭을 주민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자치행정팀'은 '동행정팀'으로, '동청사시설팀'은 '동청사관리팀'으로 명칭을 바꿔 해당 팀의 업무 범위를 명확히 했다.
구는 이번 개편에 대해 조직 전체 규모를 유지하면서 필요한 기능을 정비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팀 수는 기존 157개에서 158개로 1개 증가했으며, 정원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실질적인 조직 확대 없이도 기능 강화 효율성 향상을 꾀했다.
또한, 이번 개편을 통해 새로운 민선8기 공약사업의 추진 기반을 강화하고 구민 중심의 신뢰받는 행정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직개편 적용은 이달 14일 자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새로운 민선8기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실효성 있는 조직개편을 시행했다"며 "앞으로도 구민과 현장을 중심에 둔 행정으로 신뢰받는 구정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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