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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했으면 '아찔'…밀라노 44층 빌딩 옥상 간판 '철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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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인명 피해나 주변 구조물 손상 없어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설계

이탈리아 최대 보험사 제네랄리의 밀라노 본사 건물 옥상에 설치된 대형 간판 일부가 주저앉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연합뉴스는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을 인용해 제네랄리의 로고가 새겨진 대형 간판이 중심을 잃고 건물 외벽 쪽으로 기울어져 자칫 대형 사고가 일어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간판이 무너진 이탈리아 최대 보험사 제네랄리의 밀라노 본사 건물. EPA·연합뉴스

간판이 무너진 이탈리아 최대 보험사 제네랄리의 밀라노 본사 건물.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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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이후 소방 당국은 간판이 지상으로 추락하지 않도록 신속히 고정하는 한편 추락에 대비해 건물 주변을 긴급 통제했다. 제네랄리 측은 사고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사고는 신속히 조처됐으며, 인명 피해나 주변 구조물 손상은 없었다"며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간판은 현재 안전하게 고정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대형 간판을 지탱하던 지지대가 무게를 이겨내지 못하고 휘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사고가 발생한 건물은 44층에 170m 높이로, 이 건물을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의 이름을 따 '하디드 타워'로 불린다. 하디드 타워는 인근에 있는 알리안츠 타워, PwC 타워와 더불어 밀라노의 스카이라인을 이루는 상징적인 건물이다. 세 빌딩은 밀라노 시티라이프 지구에 있으며 주변에는 고급 주거시설과 공원, 대형 쇼핑몰 등이 조성돼 있다.

한편, 여성 최초로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자하 하디드는 건축에 곡선미를 강조한 혁신적 설계로 '곡선의 여왕'이라 불린다. 뉴욕의 '520 West 28th', 아제르바이잔 바쿠의 '헤이다르 알리예프 문화센터'와 같은 세계적인 걸작을 통해 자연과 건축의 경계를 허무는 독특한 디자인 철학을 선보인 바 있다. 아울러 지난 2016년 심장마비로 사망하며 하디드의 유작이 된 서울의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는 마치 우주선을 닮은 독특한 외관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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