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ACE 원자력테마딥서치 ETF, 30거래일 연속 개인순매수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개인투자자가 'ACE 원자력테마딥서치 상장지수펀드(ETF)'를 30거래일 연속으로 순매수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ACE 원자력테마딥서치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2022년 6월 상장한 국내주식형 상품이다. 국내 원자력테마 관련 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기초지수는 'DeepSearch 원자력 테마 지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는 지난 5월16일부터 전날까지 ACE 원자력테마딥서치 ETF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 누적 순매수액은 약 157억원으로 집계됐다.

개인투자자 순매수세는 업황에 대한 기대감 덕분으로 풀이된다. 인공지능(AI) 산업이 발전하며 전 세계적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할 원전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ACE 원자력테마딥서치 ETF가 편입한 국내 기업의 경우 높은 기술력과 시공 경험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ACE 원자력테마딥서치 ETF는 현재 25개 내외 종목을 편입하고 있다. 편입 비중 상위권 기준으로는 한국전력(12.14%), 두산에너빌리티(11.01%), HD현대일렉트릭(10.26%)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해당 종목 외에도 현대건설(8.16%), LS ELECTRIC(7.60%), 효성중공업(5.69%), 한전기술(5.34%) 등도 있다.

최근 수익률도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 올 들어 전일까지 ACE 원자력테마딥서치 ETF는 100.76%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개인투자자 순매수세가 집중 유입된 최근 1개월 수익률의 경우 32.76%로 나타났다. 최근 1년과 3년 수익률은 각각 100.46%와 42.57%로 집계됐다. 순자산액은 우수한 성과에 힘입어 올 들어서만 5배 가까이 증가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CE 원자력테마딥서치 ETF는 국내주식 약 25개에 분산 투자하는 전략을 통해 개별 종목 리스크를 낮추면서도 원전 산업 전반의 성장성을 누릴 수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원전 산업은 AI 산업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등 여러 성장 동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ACE 원자력테마딥서치 ETF를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ACE 원자력테마딥서치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 성과가 미래 성과를 보장하지 않는다. 또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