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개혁 질문 방식에 '발끈'
"방송·언론개혁 빨리 해야겠다 느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 라디오 방송을 진행하던 중 "방송사고 날 뻔했다"라고 전했다. 검찰개혁과 관련된 사회자의 질문에 부당함을 느끼면서다.
1일 정청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KBS 라디오 생방송 출연 중 방송사고 날 뻔했다"라고 운을 띄웠다. 검찰개혁 질문 답변 과정 중에서 사회자가 "추석 고향 갈 때 검찰청 폐지 뉴스를 듣게 하겠다고 공언했는데, 8월에 당대표가 되면 이건 좀 허언 아닌가요?"라고 질문하면서다.
정청래 의원은 "순간 자리를 박차고 나오고 싶었지만, 화 안 난 척 인터뷰를 마쳤다"라며 "공정한 방송개혁, 언론개혁을 빨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전했다.
정 의원은 라디오에서 검찰개혁 과정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민주당 내에서 이미 많은 토론 과정이 있었고 1, 2년 된 개혁안이 아니기 때문에 추석 전 귀향길 라디오 뉴스에 검찰청이 폐지됐다 하는 뉴스를 들려드리겠다는 것이다.
또 "제가 당대표가 되면 즉시 검찰개혁 TF 단장은 누구다, 이렇게 발표할 것이며 그 단장과 함께 단원들을 구성할 것"이라며 "기존에 나와 있는 내용들을 조정하는 과정을 거친 후 토론회와 간담회, 대통령실의 입장과 법무부의 입장을 수렴하는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지수 인턴기자 parkjisu0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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