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및 금액 불문 단일화
카카오뱅크 가 국가나 송금액에 상관없이 '해외계좌송금 보내기' 수수료를 단일화해 4900원으로 인하한다.
기존에는 최소 5000원에서 최대 1만원까지 국가와 금액에 따라 달랐던 수수료 체계를 바꾼다. 최대 50%까지 내려간 이번 수수료 인하로 고객들은 어디에 얼마를 보내든 단 4900원만 부담하면 된다.
이번 수수료 인하 정책은 카카오뱅크가 2017년 출범 당시 해외송금 수수료를 기존 은행 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낮췄던 혁신의 연장선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번에도 고객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설문조사에서 '수수료 인하'를 바란다는 응답이 20%를 넘어서자 단일화 정책을 결정했다.
카카오뱅크의 해외계좌송금 서비스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365일 24시간(일부 점검 시간 제외) 간편하게 외화를 송금하거나 받을 수 있는 양방향 송금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0월부터는 '해외송금 받기' 수수료도 전액 면제 정책을 시행해, 이미 약 6만4000명의 고객에게 3억원에 달하는 혜택을 돌려줬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수수료 인하를 기념해 8월31일까지 유학생 고객 대상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내 카카오뱅크를 거래외국환은행으로 신규 또는 연장 등록하면 2만원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혜택은 이벤트 종료 후 9월12일까지 대표 입출금통장으로 입금되며, 평일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신청 가능하다.
카카오뱅크는 "국가, 금액별로 복잡했던 수수료 체계를 단일화해 더 많은 고객이 쉽고 저렴하게 해외송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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