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사이 1.1% 증가
화이트칼라 35.4%, 노동자·농민 32.7%
여성 30.9%, 전문대졸 이상 57.6%
중국공산당 당원 수가 처음으로 1억명을 넘어섰다.
연합뉴스는 30일 관영 신화통신을 인용해 중국공산당 중앙조직부가 창당 기념일을 하루 앞둔 이날 발표한 당원 통계에서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당원이 총 1억27만1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2023년 말 기준 9918만5000명에서 108만6000명(1.1%) 증가한 수치로, 중국공산당원 수가 1억명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공산당원은 14억828만 명인 지난해 중국 전체 인구의 약 7.1%를 차지한다. 연간 당원 증가율은 2022년 1.4%, 2023년 1.2%에 이어 지난해 1.1%로 소폭 둔화했으나, 여전히 1%대 성장세를 이어갔다. 또 마을과 기업 등에 구석구석 뻗어있는 당 기층조직도 모두 525만개로 집계되면서, 2023년 대비 7만4000개(1.4%) 증가했다.
당원을 직업별로 보면 노동자와 농민이 전체의 32.7%(3278만3000명), 화이트칼라 직종이 35.4%(3554만9000명)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노동자(663만9000명), 농·축산·어업 종사자(2614만4000명)이었으며, 화이트칼라로 분류되는 직업에서는 기업 등의 전문기술인력(1639만4000명), 관리인력(1156만3000명), 당·정부기관 직원(759만2000명)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학생(262만2000명), 기타직업(784만9000명), 퇴직자(2146만9000명) 등으로 집계됐다.
전체 당원 가운데 여성은 3099만5000명으로 30.9%를 차지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또 소수민족은 773만4000명(7.7%)으로 집계됐다.
전문대학 졸업 이상 학력을 가진 당원은 5778만6000명으로 전체의 57.6%였다. 이는 전년 대비 1.4%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연령별로 보면 30세 이하가 1227만2000명, 31∼40세 2223만9000명, 41∼50세 1872만8000명, 51∼60세 1805만8000명, 61세 이상 2897만3000명 등으로 집계됐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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