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수호에 기본가치 두고 업무"
유재성 신임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정책수요자인 국민의 입장을 충분히 들어 신속히 처리하되, 실행이 어려운 부분은 충분히 설명하는 등 경찰청의 정책 방향을 오로지 국민을 중심으로 설정하여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직무대행은 30일 오후 취임식에서 "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높은 치안 환경에서 경찰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으므로, 부처 간 소통을 강화하고 내부 기능 간 협력에도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유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로서 공정과 중립을 지키고 헌법 질서 수호에 기본가치를 두고 업무를 수행하겠다"며 "경찰을 바라보는 국민의 우려와 기대를 잘 알기에 승진에 대한 기쁨보단 엄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유 직무대행은 2022년 7월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에 반발하며 이른바 '총경회의'를 개최해 인사상 불이익을 받은 직원들에 대해선 "명예 회복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징계 취소 부분까지는 검토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원의 국회 출입 등을 막은 혐의로 기소된 조지호 경찰청장은 현재 탄핵소추로 직무정지된 상태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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