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이희승, KIOST)은 해군작전사령부(중장 황선우)와 공동으로 30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부산시 영도구)에서 해양위성 활용 기술을 통해 국가해양력 강화에 이바지하고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천리안위성 탑재체 운용과 활용 기관인 KIOST는 세계 최초 정지궤도 해양위성인 천리안위성 1호(GOCI)에 이어 2020년 2월 발사된 천리안위성 2B호(GOCI-II)의 산출물 정확도 향상과 활용 기술 개발을 통해 기후 변화에 따른 해양 환경변화의 과학적인 진단을 위한 위성 자료를 생산하고 있다.
천리안위성 2B호(GOCI-II)은 1일 10회 관측하며, 분광 밴드는 가시-근적외 채널13 밴드이며, 공간 해상도는 250m이며, 26종의 해양·대기·육상 산출물이 생산된다.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해양관측위성 활용 협력과 해군 우주작전 발전을 위한 연구지원 ▲해양관측위성 분석자료 정보공유체계 구축 ▲해양 우주 분야 발전 촉진을 위한 학술교류와 기술·정책 자문 ▲우주 기반 해양환경 감시를 위한 공동연구·협조 등을 위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KIOST 이희승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해양 위성 자료 생산과 위성 활용 기술 개발에 있어서 KIOST가 그동안 축적해온 전문성과 해군작전사령부가 보유한 작전역량을 바탕으로 군·연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고 나아가 국가해양력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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