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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속았수다' 제주 매력 알렸다…제주어·해녀 관심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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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 이후 제주 문화 콘텐츠 관심 급증
여행지 → 제주 이야기로 관심 옮겨
제주관광공사, '데이터로 보는 제주여행-폭싹속았수다편' 발간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주인공 배우 아이유(오애순 역), 박보검(양관식 역). 넷플릭스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주인공 배우 아이유(오애순 역), 박보검(양관식 역).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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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배경으로 한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방영 이후 제주 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그간 제주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는 여러 차례 있었으나 생활 정서를 잘 녹여냈다고 평가받는 작품인 만큼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30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방영 이후 제주 문화 콘텐츠에 대한 관심 변화를 분석한 '데이터로 보는 제주여행-폭삭 속았수다편'을 발간했다. 이번 '폭삭 속았수다편'은 드라마 콘텐츠가 지역의 이미지 형성과 관광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소셜미디어 데이터와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통해 분석했다.

연관어 분석 결과, '폭삭 속았수다'는 '웰컴투 삼달리', '우리들의 블루스' 등 기존 제주 배경 드라마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제주의 매력을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선 두 작품은 오조포구, 안돌오름, 광치기해변, 가파도, 비양도, 오일장 등 촬영지 중심의 연관어가 주로 나타나 제주를 주로 '여행지'로 소비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폭삭 속았수다'는 '제주', '성산일출봉', '유채꽃밭' 등 실제 장소와 함께 '해녀', '방언', '문화', '시대극' 등 제주의 고유문화와 정서를 반영하는 연관어가 다수 등장해 제주를 '이야기' 중심으로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녀'에 대한 관심은 드라마 공개 시점을 기점으로 다시 급증했다. '해녀' 언급량은 드라마 방영 직전인 2025년 1~2월 평균 5000건 수준에서, 3월 7460건으로 약 41% 증가했고, 4월 6791건, 5월 7072건을 기록해 높은 관심을 유지했다.

2019년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린 '제주해녀 사진 특별전 기념행사'에서 기념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있다. 아시아경제DB

2019년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린 '제주해녀 사진 특별전 기념행사'에서 기념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있다. 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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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키워드 역시 기존의 '음식', '식당' 중심에서 '엄마', '삶', '이야기' 등 정서적 단어들로 변화하며 해녀가 제주의 문화적 상징으로 재조명되는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드라마에 등장한 제주 고유의 말투와 표현이 화제를 모으면서 제주 방언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유튜브에서는 2025년 3월과 4월 제주 방언을 다룬 콘텐츠가 각각 26편, 32편 업로드됐고, 특히 4월 한 달 동안 누적 조회수가 약 220만회에 달해 제주어에 대한 호기심이 콘텐츠로 확산되는 경향을 보였다.


드라마 주요 촬영지였던 김녕해수욕장과 제주목관아에 대한 관심도 증가했다. 김녕해수욕장의 차량 도착 수는 방영 직전(2025년 1~2월) 2442대에서 방영 직후(2025년 3~4월) 4775대로 약 96% 증가했으며, 온라인 언급량도 1814건에서 2602건으로 약 43% 증가했다. 제주목관아 역시 차량 도착 수가 198대에서 347대로 약 75%, 언급량은 514건에서 744건으로 약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기에서 바라본 제주 한라산의 백록담 모습. 아시아경제DB

항공기에서 바라본 제주 한라산의 백록담 모습. 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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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폭삭 속았수다는 제주의 자연뿐 아니라 역사, 사람들의 삶을 진정성 있게 담아낸 콘텐츠로 제주를 이야기와 정서가 있는 공간으로 재인식하게 한 계기였다"라며 "대한민국을 포함한 40개국 이상에서 넷플릭스 비영어권 글로벌 톱10 시리즈에 오르며 국내외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얻었고 제주를 세계에 알리는 데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제주의 고유한 매력을 담은 콘텐츠들이 계속해서 만들어지고 그러한 콘텐츠를 활용해서 관광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지수 인턴기자 parkjisu0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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