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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페스티벌서 난데없이 "이스라엘군에 죽음을"…영국 방송사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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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턴베리 무대에서 반이스라엘 발언
영국 경찰, 무대 발언 관련 조사 착수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 글래스턴베리 록 페스티벌 무대에서 반(反)이스라엘 발언이 나온 가운데 관련 당국이 진상 파악에 나섰다.


영국의 랩 듀오 밥 빌런이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에서 반이스라엘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BBC 보도화면

영국의 랩 듀오 밥 빌런이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에서 반이스라엘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BBC 보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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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영국 경찰은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에서 나온 랩 듀오 밥 빌런의 무대 발언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래퍼 밥 빌런은 전날 페스티벌 '웨스트 홀츠 스테이지'에서 "팔레스타인에 자유를(Free, free Palestine)", "이스라엘 국방군에게 죽음을(Death, death to the IDF)"이라고 외쳤다. 무대 뒤편 스크린에는 "유엔은 이를 집단학살(genocide)로 규정했지만 BBC는 '분쟁'(conflict)이라 부른다"는 문구가 표시되기도 했다. 이 문구는 페스티벌을 생중계 중이던 영국 공영방송 BBC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장면은 BBC의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인 아이플레이어(iPlayer)를 통해 송출됐다.


영국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은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선동적이고 증오에 가득 찬 수사"라며 우려를 표했다. 대사관은 "수만 명의 관중 앞에서 'IDF에게 죽음을' 구호를 외치는 건 극단적 언어의 정상화와 폭력 미화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낳는다"며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 주최 측과 영국 내 예술가, 공적 지도자들이 이러한 수사를 규탄하고 모든 형태의 증오를 거부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페스티벌 주최 측은 "빌런의 발언에 경악했다"며 "해당 구호는 명백히 선을 넘었고, 글래스턴베리에서 반유대주의, 증오 발언, 폭력 선동은 용납되지 않는다는 점을 모든 관계자에게 긴급히 상기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BBC 대변인은 "빌런의 공연 중 일부 발언은 매우 불쾌감을 줬다"며 "해당 공연은 BBC iPlayer에 다시보기로 제공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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