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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5배' 폭등…"900억원어치 비트코인 사겠다" 밝힌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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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스트래티지' 비트맥스
비트코인 300개 보유…국내 최다

비트코인을 끝없이 사들인 회사의 주식이 500%가량 폭등했다.


'주가 5배' 폭등…"900억원어치 비트코인 사겠다" 밝힌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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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비트맥스는 올해 들어 총 1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고 이 가운데 약 900억원을 비트코인 매입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올해 들어 비트코인을 지속해서 사들여 현재 비트코인 보유량이 300개에 달한다. 국내 상장사 가운데 가장 많다.

비트코인을 사들이면서 주가는 폭등했다. 올 초 1000원대였던 주식이 7000원까지 500% 오른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함께 주가 역시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비트맥스는 2021년 '맥스트'라는 메타버스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상장했으나 메타버스 사업의 위축 등의 사업 부진으로 시가총액이 500억원대까지 하락했다. 지난 2월 김병진 플레이크 회장이 인수한 뒤 사명을 변경하고 가상자산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 행보가 '한국판 스트래티지'를 닮아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게 된 것이다.


'비트코인 매입' 기업 모델로 자주 언급되는 것은 미국 나스닥 상장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다. 이 회사는 현재 약 59만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가치는 약 86조원에 달한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역시 전환사채 발행 등 외부 자금 조달을 통해 비트코인을 지속해서 매입해왔다. 이 때문에 최근 5년간 주가는 약 2500% 상승했다.

가상자산 전략에 뛰어든 상장사는 더 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2019년 신약 개발 기술특례로 상장했지만 임상 실패가 이어지면서 상장폐지 위기를 맞았다. 이후 미국 가상자산 투자사 파라택시스에서 자금을 유치해 가상자산 테마주로 전환했다. 6월 30일에는 파라택시스를 대상으로 200억원 규모의 제삼자 배정 유상증자와 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기업별 비트코인 보유량을 보면 비트맥스 다음으로 위메이드가 223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네오위즈 123개 ▲카카오 39개 ▲셀트리온 18.05개 ▲다날 17개 ▲넷마블은 8.29개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전략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가상자산을 실질적인 수익 모델로 정착시키지 못한다면 주가 부양 수단에 그칠 수 있다는 것이다.





구나리 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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