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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학교 졸업생, 과기특성화대보다 종합대 더 간다 "1.5배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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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의대 진학 선호 뚜렷
사교육 의존도도 상승세

영재학교 졸업생들이 과학기술특성화대학(KAIST, POSTECH 등)보다 종합대학(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에 더 많이 진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대·의대 진학 선호가 강해지고 있으며, 입학 이후에도 사교육 의존도가 높다는 분석이다.

31일 서울 강남구 진선여고 회당기념관에서 열린 '영재학교, 과학고, 자사고, 외고, 국제고, 일반고 진학을 위한 고교 및 대입특별설명회'에 많은 학부모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31일 서울 강남구 진선여고 회당기념관에서 열린 '영재학교, 과학고, 자사고, 외고, 국제고, 일반고 진학을 위한 고교 및 대입특별설명회'에 많은 학부모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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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개발원(KEDI)의 이미나·이희현 박사는 28일 서울교대에서 열린 한국교육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영재학교 졸업생을 통해 본 영재교육의 현황과 이슈'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2019∼2022년 사이 영재학교 8곳 졸업생 2091명의 취업통계를 분석한 결과, 종합대학 진학률은 평균 60.0%로 과기특성화대 진학률(40.0%)보다 높았다고 밝혔다.

2017학년도에 영재학교에 입학한 약 800명의 졸업생 중 가장 많이 진학한 대학은 서울대로, 비율은 28.1%에 달했다. 이어 KAIST(20.8%), 연세대(11.0%), 고려대(10.0%) 순이었다. UNIST(4.3%)와 POSTECH(4.1%)은 상대적으로 낮은 진학률을 보였다.


의약학 계열로의 진로 변경도 두드러졌다. 2017학년도 영재학교 입학생 중 의약학계열 진학 비율은 2020학년도 6.4%에서 2021학년도 11.2%로 1년 새 4.8%포인트 증가했다.


사교육 의존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고1 기준 사교육 참여율은 2017학년도 입학생 기준 73.1%에서 2022학년도 입학생 기준 89.0%로 증가했다. 특히 사교육 목적 중 78.9%가 '내신 성적 향상'이었으며, '관심 분야 탐구'는 3.04%에 불과했다.

다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사교육 비율은 점차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진은 "영재학교 입학 후에도 지속적인 내신 경쟁과 진학 부담으로 인해 사교육 의존이 줄지 않는 현실"이라며 "자율탐구형 교육 목표와 괴리된 현실에 대한 정책적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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