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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전 강원지사,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방해’ 혐의로 재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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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개발공사 직원 통해 KH그룹에 미공개 정보 전달
KH그룹, ‘짜고 치는 매각’ 담합 의혹… 7115억 원에 리조트 인수
검찰, 배상윤 KH그룹 회장 귀국 후 공모 여부 조사 예정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매각 과정에서 입찰 정보를 특정 기업에 제공한 혐의로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인 최문순 강원지사가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협회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인 최문순 강원지사가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협회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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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김보성)는 지난달 30일 최 전 지사를 입찰방해 및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최 전 지사는 강원개발공사 직원을 통해 입찰가 등 미공개 정보를 KH그룹 측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리조트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강원도의 재정난 속에서 공개 매각 대상이 됐으나, 네 차례 유찰된 바 있다. 이후 2021년 경쟁 입찰 방식으로 KH그룹의 특수목적법인(SPC)인 KH강원개발이 7115억 원에 인수했다. 그러나 당시 입찰에는 KH그룹 계열사들만 참여해 '짜고 치는' 매각이라는 담합 의혹이 제기돼왔다.

검찰은 KH그룹이 강원도에서 받은 내부 정보를 활용해 입찰과 유찰을 반복했고, 이 과정에서 약 200억 원의 이익을 챙긴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최 전 지사는 2023년 7월 언론 인터뷰에서 "자산을 매각하려 노력했을 뿐, 최종 입찰 가격과 같은 정보는 전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인 배상윤 KH그룹 회장이 귀국하는 대로 최 전 지사와의 공모 여부에 대한 본격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배 회장은 2022년 6월 검찰 압수수색 이후 출국했으며,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8월 귀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알펜시아 리조트 매각 외에도 대북 송금 및 주가조작 혐의와 관련된 수사도 받고 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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