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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 승계' 손솔 "이준석 혐오 발언 책임 물어야" 징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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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최연소 의원 등원

진보당 손솔 의원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진보당 손솔 의원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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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최연소 의원으로 등원한 진보당 손솔 의원이 첫 본회의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의 징계를 공개 요구했다.


손 의원은 2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의원 선서 직후 공식 발언대에 올라 "이준석 의원을 징계해 달라"며 "정치인의 말에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단호히 보여줘야 혐오와 차별을 멈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는 국민의 요청에 응답해야 한다. 윤리특별위원회가 즉시 구성돼 징계안이 논의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손 의원은 지난 6·3 대선 3차 TV토론에서 발생한 이 의원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그는 "그날 토론을 지켜보다 한 방 맞은 것처럼 어안이 벙벙했다"며 "다음 날 선거운동을 나갔지만, 기운이 빠져 집중조차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고통과 참담함이 쌓여 이 의원 제명을 요구하는 국민청원 59만명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처럼 진보 정당 활동을 해온 사람도 이렇게 힘든데, 평범한 청년들은 얼마나 더 힘들었겠나"라며 "혐오 발언이 정치권에서 정당화되는 것을 더는 방치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손 의원은 정치인의 발언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혐오는 물처럼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 더 멀리, 더 깊이 퍼진다"며 "국회가 이를 단호히 제어하지 않으면 차별과 증오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굳은 표정으로 발언을 지켜봤다.

진보당 손솔 의원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옆을 지나 자리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진보당 손솔 의원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옆을 지나 자리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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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 출신인 손 의원은 1995년생으로, 22대 국회 최연소 의원이다. 이화여대 총학생회장을 지냈고, 진보당 수석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지난해 총선에서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15번을 배정받아 당선권에 들었다. 이후 민주당 소속으로 의원직을 승계했지만, 민주당 제명 후 진보당에 복당했다.

손 의원은 등원 전부터 진보당 딥페이크 성범죄 대응TF 공동단장으로 활동하며 여성혐오·성차별 문제에 대응해 왔다. 진주 편의점 쇼트커트 폭행 사건 피해자 연대, 동덕여대 투쟁 지지,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등 혐오 근절 활동도 이어왔다.


그는 "공적 영역에서만큼은 혐오와 차별을 단호히 막아야 한다"며 "차별금지법을 비롯해 혐오 표현과 차별을 규제하는 법안을 적극 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함께 의원직을 승계한 무소속 최혁진 의원은 본회의 발언에서 "윤석열·김건희 내란 세력의 배후를 철저히 파헤치겠다"며 "소상공인과 지역 경제를 살리는 민생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새진보연합 비례대표 16번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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