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서 민생경제 강조
28일 5·18묘지 참배 예정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박찬대 의원이 27일부터 이틀간 광주를 찾아 호남 표심 잡기에 나섰다. 당 대표 출마 선언 이후 첫 호남 일정으로, 본격적인 당내 지지세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7시30분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 9층 다목적강당에서 '광주지역 토크콘서트'를 열고 지역민들과 만났다. 박 의원은 행사에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민생경제 정책을 비판하며 자영업자의 대출·연체액 급증과 폐업 증가 문제를 언급했고, 소상공인과 골목 경제 회복이 우선돼야 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다음 날 오전에는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민주 진영의 단합과 당의 가치 재확인을 강조하며 상징적인 장소를 방문하는 일정이다.
광주 방문 기간 광역·기초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호남 지역 조직 정비와 지지세 결집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당 대표 후보로서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향후 당 운영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8월 2일 전당대회를 열고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한다. 이번 경선은 권리당원 반영 비율이 높아진 가운데, 전체 당원 수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호남이 주요 승부처로 꼽힌다. 호남 지역 순회 경선은 7월 26일 열린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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