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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그 모습 그대로"…잘파세대가 버튜버 좋아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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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5조원 시장규모 전망
버추얼 아이돌 음악방송 1위도

고등학교 1학년 성모씨(17)는 버추얼 밴드 그룹 '스코시즘'의 팬이다. 밴드 그룹인 스코시즘은 실제로 악기를 연주하지는 않지만 가상의 캐릭터를 앞세워서 일본 대중음악(J-POP)을 부르는 버추얼 유튜버(Virtual Youtuber·버튜버)다. 성씨는 "스코시즘 멤버별로 특색과 개성이 뚜렷하고 다들 노래도 잘 부른다"며 "버추얼 캐릭터보다는 캐릭터 뒤에 있는 그 사람에 대해 흥미를 느낀다"고 말했다.


"항상 그 모습 그대로"…잘파세대가 버튜버 좋아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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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를 중심으로 버튜버에 대한 인기가 치솟고 있다. Z세대는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 알파세대는 2010년대 이후에 태어난 세대를 의미한다. 이들은 어려서부터 스마트폰과 AI(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디지털 기술에 익숙하다.

28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글로벌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전 세계의 버튜버 및 버추얼 아이돌 시장 규모는 지난해 14억1638만달러(약 1조9200억원)에서 2030년 38억5242만달러(약 5조2473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버튜버는 가상 캐릭터를 이용해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 방송인을 뜻한다. 버추얼 아이돌이라고 해도 유튜브 같은 인터넷 방송에서 팬들과 수시로 소통하기 때문에 둘 간의 경계는 모호하다.


중학교 3학년 방모씨(16)는 "2022년 12월부터 버튜버 방송을 보기 시작했다. 가상의 모습과 목소리로 방송을 하는 게 독특했고, 소통이 너무 잘 돼서 직접 얘기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며 "버튜버들의 겉모습이 변하지 않아서 계속 친근한 상태를 유지한다는 점이 좋은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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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국내 버추얼 아이돌의 성공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는 2023년 3월 데뷔해 각종 음악방송 1위와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 버추얼 아이돌 그룹 최초로 진입했다. 플레이브는 오는 8월부터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홍콩, 도쿄, 방콕 등 글로벌 팬들을 위한 아시아투어를 앞두고 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잘파세대가 가상이란 개념을 더 쉽게 수용하는 특성이 있다"며 "이들은 기성세대와 다르게 가상세계가 진짜 세계처럼 다가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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